[나는농부다 294회 1부] 꽃부부의 봄날은 온다
[나는농부다 294회] 꽃부부의 봄날은 온다 14년간 꽃집을 운영했던 일영 씨 문득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농부가 되기로 결심! 하지만 갑작스럽게 변화를 맞이하기보다는 잘할 수 있고 친숙한 농업을 하고 싶어 꽃 농사를 결심했습니다 수선화, 히아신스, 나리 백합 등을 일컫는, 일명 ‘구근’을 취급하고 있는 일영 씨네 화훼 농장 일영 씨네 농장이 구근류만 취급하게 된 이유는 구근류 농사를 짓는 친정 오빠가 큰 역할을 했는데요~ 귀농한 지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오빠를 ‘멘토’라 부르며 농장에 자주 찾아가 조언을 구한다는 일영 씨 입니다 일영 씨 곁에서 남편 상철 씨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큰 힘이 되어주는데요~ 맥가이버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남다른 손재주를 갖고 있는 상철 씨는 하우스가 찢어졌거나 땅이 파여 곤란한 상황을 겪을 때마다 나타나 도움을 줍니다 또 긴급할 때면 일일 아르바이트로 일손을 돕는 두 아들 덕에 일영 씨네 농장은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5월까지는 농장이 가장 바쁜 시기입니다 요즘에는 2-3주에 한번 식재할 구근들이 들어와서 이번에만 식재할 나리백합이 3만 개라는데요! 꽃이 늘고 농장 규모가 커지면서 판로 걱정이 부쩍 많아진 요즘입니다 공판장부터 시작해 스마트 스토어, 로컬푸드, 유통 등 그야말로 가능한 곳이면 어디든 다니는 일영 씨와 상철 씨 부부 어디든 큰 마트가 생겼다는 소식만 들으면 화분을 들고 홍보하는 것이 일상이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인근에서는 ‘열정 넘치는 꽃 사장님’하면 자연스럽게 ‘일영 씨’에게 연락이 오는 상황이 됐다고 기존 판매처 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는데요, 납품처인 용인 대단지에 새벽마다 방문해 물량 상태을 확인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른 농장의 노하우를 받아들이는 것에도 스스럼이 없어 유통 업체를 돌며 다른 구근 농장을 체크하기도 한다고! 요즘은 유튜브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부부 농사 유튜버 채널에 홍보차 출연한 이후로 이틀 내리 주문이 끊임없이 오는 마법 같은 경험을 하면서, 부부는 유튜브 운영에 관심이 생겨 채널을 키우고 있는 상태입니다 유튜브 교육을 받아 5-6백 명의 구독자를 달성한 일영 씨를 보며, 유튜브를 독학하는 둘째 아들을 꼬드겨 일명 ‘홍대표 앞지르기’ 계획을 세웠다는 상철 씨! 그러나 당찬 포부와 달리 구독자는 7명 뿐!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시작했지만 요즘은 농장에서 키우는 반려동물 영상만 올라가고 있다고 여전히 채널 방향성에 대해 고민이 많다고 하는데요~ 상철 씨와 창림이는 합심하여 일영 씨의 구독자를 앞지를 수 있을까요?! 꽃을 이용한 치유 농장을 운영하는 게 목표라는 일영 씨는 심리 상담 일을 하고 있는 지인의 원예 치유 활동을 돕거나, 둘레길을 걸으며 치유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테스트 하며 오늘도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남편 상철 씨는 농업 관련 자격증을 모두 이수하고, 언젠가 기술센터에서 누군가를 가르쳐 주는 강사가 되고 싶다는데요! 농업의 길에서 함께하는 꽃부부의 귀농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나는농부다 #꽃 #화훼 #수선화 #히아신스 #구근식물 #구근식물판매 #구근식물키우기 #화훼농장 #꽃농부 #귀농부부 #식집사 #식테크 #식물집사 #꽃화분 ◇ NBS한국농업방송 유튜브 구독 ◇ NBS한국농업방송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