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적 멸종' 북부흰코뿔소 배아 만들어 복원한다 / YTN 사이언스

'기능적 멸종' 북부흰코뿔소 배아 만들어 복원한다 / YTN 사이언스

멸종 위기에 처한 북부흰코뿔소를 되살리기 위해 각국 과학자들이 힘을 합쳤습니다. 독일과 미국 등 국제 공동연구진은 북부흰코뿔소의 냉동 정자를 사촌 관계에 있는 남부흰코뿔소의 난자에 주입해 배아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이렇게 만들어진 배아 4개를 남부흰코뿔소 대리모 자궁에 착상시켜 3년 안에 북부흰코뿔소 새끼를 복원할 계획입니다. 연구진은 또 북부흰코뿔소 4마리에게서 채취한 냉동 정자만 활용할 경우 근친교배에 따른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유도만능줄기세포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식지 파괴와 밀렵 등의 영향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든 북부흰코뿔소는 지난 3월 마지막 수컷인 '수단'이 사망하면서 암컷 두 마리만 남아 새끼가 태어날 수 없는 '기능성 멸종'을 맞았습니다. 양훼영 [[email protected]]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science.ytn.co.kr/program/pr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