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검토…이 시각 경찰청 / KBS 2024.12.1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계엄 당일 윤 대통령과 통화할 때 썼던 조지호 경찰청장의 보안 휴대전화도 경찰이 확보했는데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혜림 기자! 경찰 특별수사단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제수사 가능성을 언급했다고요?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오늘 브리핑을 열고 비상계엄 관련 수사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특수단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대통령 출석 요구도 검토 중인데, 아직 요청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수단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방안도 고심하고 있는데요. 그제 불발된 대통령실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발부받은 영장을 재집행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또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대통령 관저를 압수수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따로 만났던 안전 가옥에 대한 압수수색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앵커] 경찰 특수단이 확보한 주요 증거는 어떤게 있나요? [기자] 경찰 특수단은 조지호 경찰청장이 사용한 개인 휴대전화와 보안 휴대전화를 모두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확보하지 못한 것도 있는데요. 조지호 청장은 경찰 조사에서 비상계엄 전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지시 사항이 적힌 종이를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런데 면담 직후 종이는 찢어서 버렸다고 해 해당 증거를 경찰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역시 종이를 받았지만, 현재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특수단은 비상계엄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와 수원 선거연수원에 경찰이 배치된 것과 관련해 경기남부경찰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 국무위원 4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진행했는데, 아직 피의자로 전환된 경우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한효정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비상계엄 #윤석열 #체포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