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회기 내 처리 불확실…국회선진화법 시행 후 첫 사례 가능성 [MBN 뉴스7]

예산안 회기 내 처리 불확실…국회선진화법 시행 후 첫 사례 가능성 [MBN 뉴스7]

【 앵커멘트 】 정기국회 회기를 하루 앞둔 오늘(8일)까지도 여야가 예산안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산안은 일단 감액부터 하고 이후 증액을 하는 순서로 여야가 논의를 하는데, 첫 단추인 감액 규모조차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2014년 국회선진화법 도입 이후 정기국회 내에 예산안 처리를 못 한 첫 사례로 남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정기국회 종료를 하루 앞둔 오늘(8일)까지도 여야는 예산안 처리를 놓고 강대강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여당이 끝내 거부한다면, 우리로선 정기국회 내 예산안 처리를 위해 부득이 단독 수정안이라도 제출할 수밖에… " ▶ 인터뷰 : 정진석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반성하고 성찰할 줄 모르고 예산안까지 볼모로 잡아 이렇게 한다면 내후년 총선에서 반드시 그 대가를 혹독하게 치르게 될 것입니다 "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두 차례 만나 협상을 이어갔지만, 예산 협상의 첫 단계인 감액 규모에서부터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최소 5조 1천억 원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정부는 2조 6천억 원 이상 깎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본예산 규모가 더 작았던 문재인 정부 5년간은 평균 5 1조 원을 국회에서 감액했습니다 "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지난 5년은 방만 재정으로 확장 재정이었고 적자 국채를 낸 예산이었던 반면, 이번 정부는 국가 재정 건전화를 위해 자체로도 지출을 22조 구조조정했고… " 이재명표 예산인 지역 화폐 예산이나 윤석열 정부 역점 사업인 대통령실 이전, 경찰국 신설 관련 예산을 두고도 입장 차가 여전합니다 내일 오전까지 협상이 타결돼야 기획재정부가 예산명세서를 작성한 뒤 내일 밤늦게라도 통과가 가능하지만, 협상이 이번 주말을 넘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 스탠딩 : 유호정 / 기자 - "민주당 요구로 10일부터 임시국회가 소집돼 있는 가운데, 21대 국회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회기 내 예산안 처리를 하지 못한 불명예를 안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uhojung@mbn co kr]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