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백신 접종 첫날, 서울 지역 대부분 마무리..."순조롭게 진행" / YTN
[앵커] 역사적인 코로나19 백신 국내 접종 첫날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목표로 했던 5천여 명에 대한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지역 보건소에서는 대부분 접종 일정을 마쳤습니다 의료진들이 수차례 모의 훈련을 해가며 오늘을 준비했는데, 현재까지는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박희재 기자, 오전에 접종이 마무리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곳 노원구 보건소는 오늘 오전 11시 반쯤 마지막 접종자가 귀가하면서, 무사히 첫날 일정을 마쳤습니다 계획했던 40명 모두 백신 이상 반응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지역에서는 관할 구민이 많은 도봉구 보건소 등 일부를 제외하곤 대부분 이처럼 오전까지 접종 일정을 마친 상황입니다 아침부터 내내 긴장이 가득했던이곳 보건소 직원들은 하나같이 오늘 하루가 잘 끝나서 다행이다라는 반응입니다 특히 제가 있는 이곳노원구 보건소 관계자는 며칠 전부터 여러 차례 모의훈련을 하면서 시행착오를 줄여왔던 만큼 앞으로 백신 접종이 종료될 때까지 접종을 잘 마무리하겠다는 다짐도 했는데요 잠시 노원구 보건소장 만나서 말씀 조금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간략하게 소개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은주] 노원구 보건소장 이은주입니다 [기자] 오늘 보건소에 아침부터 찾아왔는데 불이 많이 켜져 있더라고요 혹시 몇 시부터 근무를 시작하셨나요? [이은주] 5시 30분에 저희가 시작했습니다 [기자] 5시 30분 이후로 어떤 준비 과정을 거쳤는지 간략하게 부탁드립니다 [이은주] 오늘이 저희가 첫 접종하는 날이라서 모든 과정에서 착오가 없게 시뮬레이션을 계속 돌려보았습니다 [기자] 그렇군요 지금 여기 보이는 게 오늘 쓰였던 백신 빈병이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빈병이고 여기 트레이를 보니까 주사기가 한가득 차 있는데요 이것을 보니까 오늘 준비 과정을 얼마나 열심히 준비를 하셨는지 느껴집니다 혹시 준비 과정을 해오시면서 어떤 과정을 거치셨는지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은주] 아무래도 처음 시행하는 백신 접종이다 보니까 저희가 백신을 받는 과정이라든지 보관 과정, 그리고 어떻게 접종하느냐에 대해서 계속 시뮬레이션을 새로 돌려보았습니다 그래서 어제 2월 25일날 저희가 백신을 받았고 그다음에는 냉장고에 보관을 하였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접종자들이 오면 예진이라든지 그다음에 접수, 예진, 접종 그리고 접종 후 관찰 등에 대해서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가에 완벽하게 될 때까지 계속 시뮬레이션을 돌려보았습니다 [기자] 준비 과정이 정말 치열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접종이 마무리되고 다음 접종은 혹시 며칠인지 궁금합니다 [이은주] 저희는 3월 2일부터 다시 또 접종을 시작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기자] 그때도 고생이시겠지만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곳 노원구 보건소를 비롯해대부분 지역에선 주말 접종계획은 따로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말엔 병원이 대부분 쉬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백신을 맞고 심한 알레르기 등 '이상 반응'이 발생했을 때 치료받을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게 현장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이곳 노원구 보건소도 삼일절이 지난 오는 2일, 그러니까 다음 주 화요일부터 접종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1차로 이뤄진 백신 접종은 요양병원 직원과 환자 가운데 65살 미만이 대상입니다 전국 보건소에서 오늘 하루 접종이 계획된 인원은 5천266명이고요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