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윤 피아노 독주회 (Park Boyoon Piano Recital, György Kurtág, Mozart, Debussy) 2021년 11월 5일 (금) - 시작전

박보윤 피아노 독주회 (Park Boyoon Piano Recital, György Kurtág, Mozart, Debussy) 2021년 11월 5일 (금) - 시작전

박보윤 피아노 독주회 (Park Boyoon Piano Recital, György Kurtág, Mozart, Debussy) 2021년 11월 5일 (금) - 시작전 “ 하나의 작품은 한 작곡가의 상상력의 반영이고 하나의 창조물이다 ” “ 시대적 유산으로서 ” “ 지나간 시절의 흔적을 보여주는 동시에 ” “ 작곡가의 음악적 언어와 성향을 들려준다 ” “ 소리로 시대를 듣고, ” “ 사람을 느끼고, ” “ 정서를 공감하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인지, ” “ 오늘 연주회가 그런 순간이 되기를 ” “ 그런 순간을 선사하기를 소망한다 ” - 피아니스트 박보윤 - György Kurtág (1926- ) Játékok Prelude and Waltz in C Five-Finger Play - Chromatic Exercise Play with Overtones (4) Flowers We Are (3) Stop and Go Feuilles mortes Dirge (2) Les Adieux (in Janáčeks Manier) and Once More : Flowers We Are Flowers Also the Stars Hommage à Farkas Ferenc (3) - Evocation of Petrushka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Sonata K 330 in C Major I Allegro moderato II Andante cantabile III Allegretto - Intermission - Claude Debussy (1862-1918) 12 Préludes, Book II I Brouillards 안개 II Feuilles mortes 고엽 III La Puerta del vino 비노의 문 IV “Les fées sont d'exquises danseuses” 요정은 빼어난 무희 V Bruyères 히드가 무성한 황무지 VI "Général Lavine" -eccentric- 괴짜 라비느 장군 VII La terrasse des audiences du clair de lune 달빛 쏟아지는 테라스 VIII Ondine 물의 요정 IX Hommage à S Pickwick Esq P P M P C 피크위크 경을 예찬하며 X Canope 카노프 XI Les tierces alternées 교대하는 3도 XII Feux d'artifice 불꽃 [Encore] Leopold Godowsky (1870-1938) 4 Transcriptions from ‘Renaissance’ (Originally Composed by Jean-Phillipe Rameau) No 1, Sarabande in E major 오늘 사전 프로그램 안내는 György Kurtág - Leopold Godowsky - Claude Debussy 이렇게 실제 프로그램은 György Kurtág - Wolfgang Amadeus Mozart - Claude Debussy 이렇게 진행되고 앵콜로 Leopold Godowsky, No 1, Sarabande in E major 연주가 되었다 그래서 앵콜이 반가웠다 (나는 선행 학습을 하고 들어가서 그렇다 ) 프로그램 표지를 개성있게 굉장히 잘 만드셨다 일러스트처럼 만들었고, 실제로 오늘 원피스 플라워 드레스가 프로그램 색과 잘 어울려서 보기가 좋았다 [1] György Kurtág (1926- ) Játékok 나는 이 작곡가를 알고 있다 2021년 8월 1일 (일) 서윤진 피아노 독주회 찾아가서 Perpetuum mobile 끝에 박수를 정확하게 쳐줘서, 서윤진 피아니스트를 놀라게 한 사람이 나였다 오늘은 소품이 달랐지만, 나는 역시, Hommage à Farkas Ferenc (3) - Evocation of Petrushka 연주의 끝에 정확하게 박수~를 팍팍! 쳐드렸다 정말 생소한 현대음악 연주의 끝에 박수를 정확하게 쳐주는 맛이 있다 놀이-질문-가능성 Kurtág 야테콕 Játékok = 헝가리어로 ‘놀이’ 라는 뜻이다 무려 300곡이 넘는 소품, 10권까지 작곡이 되어있고, 현재에도 계속 작곡 중이라고 한다 함축적, 유희적, 개체적, 어린이들과 피아노를 처음 배우는 사람들이 자유로이 즐겁게 배우는 것을 목적으로 함과 동시에, 작곡가 쿠르탁이 음악적 아이디어를 자유롭고 다양하게 전개하는 바탕이 되었다 쿠르탁은, 음악의 작곡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발견”되는 것이라 여겼으며, 단순하고 기초적인 음악적 재료에서 작곡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기억(memory)"을 소재로 친구, 스승, 동시대 작곡가를 추모하며, ‘Hommage', 'In memoriam' 등의 표제로 헌정 작품도 작곡을 하였다 - 박보윤 프로그램 북 설명 - 설명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서윤진 피아노 독주회에는 설명이 없었다 오늘 짧은 설명이지만 이제야 György Kurtág, Játékok 연주에 대한 궁금증이 풀렸다 나는 300개의 소품 중에 약 20여개의 연주를 직관을 해본 것이다 [2]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Sonata K 330 in C Major I Allegro moderato II Andante cantabile III Allegretto 두 번째 연주는 K 330 모자르트의 대작이다 피아니스트가 가장 치기 어려운 연주 중 하나이다 단순함 안에 펼쳐지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변화무쌍한 전개와 자연스러운 연결은 시대를 넘어서는 천재성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한다 잘 쳐주셨다 - Intermission - [3] Claude Debussy (1862-1918) 12 Préludes, Book II 후반은 드비시 프렐류드 2권을 통째로 다 치셨다 전주곡 : 주가 되는 작품 앞에 서주의 뜻이나, 드뷔시 전주곡은 그 자체가 하나의 독립된 완성곡과 같다 세 개의 점 ( )을 적는 이유는, 작곡가가 연주자나 청중에게 제목을 하나의 예로써 제시하는 것이지 “곡의 제목이 절대적이지 않음을 의미”한다고 한다 오늘 박보윤 님은 몇 가지 설명을 곁들여 써주셨는데 III La Puerta del vino 비노의 문 하바네라 리듬과 기타를 연상시키는 펼친 화음에 의해서 스페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드뷔시는 정작 스페인에 한 번도 가지 못했다 하지만 마누엘 드 파야(Manuel de Falla)가 드비시에게 보낸 그림엽서를 받고 영감을 받아 작곡을 하였다고 한다 VI Général Lavine-eccentric 괴짜 라비느 장군 케이크 워크(Cake Walk)라는 미국 흑인의 판토마임 춤으로부터 유래한 리듬의 사용, 분위기를 북미로 이끈다 VII La terrasse des audiences du clair de lune 달빛 쏟아지는 테라스 가장 마지막에 작곡되었으며, 인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IX Hommage à S Pickwick Esq P P M P C 피크위크 경을 예찬하며 드비쉬가 좋아하던 책 찰스 디킨즈의 ‘피크윅 클럽’의 주인공을 음악화 하였다 X Canope 카노프 카노프 : 고대 이집트 납골 단지 드비시는 집에,,, 카노프를 소유하고 있었다고 한다 나는 지난 달 한 귀국 플루트 독주회 들어가서 드비시의 Claude Debussy (1862-1918) Bilitis for Flute and Piano “6개의 고대 비문” 이라는 신비스러운 연주도 들어봤는데 연관성이 있어 보인다 XII Feux d'artifice 불꽃 불꽃 놀이처럼 팡팡! 엄청난 연주 프랑스 혁명! 모국의 국가인 ‘La Marseillaise'의 멜로디가 살짝 들어있고, 이내 곡이 마쳐진다고 한다 드비시 프렐류드를 여러 번 봤지만, 설명이 음악인 마다 다르다 오늘은 포인트를 몇 개 잡아 설명을 해주셨고, 음악인 마다 다른 설명을 읽으면서 연주를 들었다 많이 들으면 음악이 더 잘 보이고 더 선명하게 보인다 오늘 박보윤 피아니스트는 매우 선명하게 피아노를 잘 쳐주셨다 드비시 프렐류드는 직접 치는 것을 봐야 한다 난이도가 엄청나게 높은 연주력이 필요하다 [Encore] Leopold Godowsky (1870-1938) 4 Transcriptions from ‘Renaissance’ (Originally Composed by Jean-Phillipe Rameau) No 1, Sarabande in E major (after Jean-Philippe Rameau's Sarabande No 3 from Nouvelles suites de pièces de clavecin) 앵콜 연주는 Jean-Philippe Rameau 원곡으로 하는 Leopold Godowsky (1870-1938) 작곡가의 Sarabande 연주였다 Jean-Philippe Rameau 이 분의 곡들은 너무 좋은 음악이 많다 사람을 차분하고 정리되게 만들어 준다 이렇게 피아노 독주회가 마무리 되었다 오늘 첫 연주 Hommage à Farkas Ferenc (3) - Evocation of Petrushka 끝에 정확하게 내가 박수를 쳐드렸고, 마지막 연주 XII Feux d'artifice 불꽃 끝에 정확하게 박수를 쳐드렸고 + BRAVA 까지 해드렸다 이것으로 나는 오늘 나만의 퍼펙트 한 청중 독주회를 마쳤다 나의 정확한 타이밍의 박수에 박보윤 피아니스트가 조금 놀라지 않았을까 ? ‘어머나,,, 이 현대음악을 누가 알고 들어왔지 신기하네 ’ 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을까 “ 음악인은 독주회를 열었다 ” “ 나도 오늘 나만의 독주회를 잘 마쳤다 ” - 예당아저씨 Seoul Art A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