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중국 국빈방문…난징대학살 추모로 일정 시작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문 대통령, 중국 국빈방문…난징대학살 추모로 일정 시작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일제가 저지른 난징대학살 희생자를 추모했습니다 베이징에 방문한 첫 일정인 재중 한국인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드 갈등 때문에 피해를 받은 교민들을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 대통령] "오늘은 난징대학살 80주년 추모일입니다 우리 한국인들은 중국인들이 겪은 이 고통스러운 사건에 깊은 동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와 한국인들은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한중관계의 복원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항일투쟁의 역사를 언급하며 양국의 우호관계를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제시대 중국혁명운동에 참가한 조선인 독립운동가 김산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엔 중국에 거주하는 김산의 자제 등 독립운동가의 후손이 초대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교민 간담회에서 이번 국빈 방문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이번 국빈방문으로 양국의 신뢰가 회복되고, 한중관계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길 기대합니다 무엇보다 양국 국민들의 마음이 다시 이어지길 바랍니다 " 문 대통령은 사드 갈등으로 인한 중국의 경제 보복 문제도 간접적으로 거론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사랑하는 교민 여러분, 그동안 사드 여파로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습니까? 저와 온 국민들도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정이었습니다 " 한중관계를 복원한 합의 이후에도 중국이 지속적으로 사드 문제를 언급하는 상황을 감안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한편 중국은 이날 문 대통령이 도착한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쿵쉬안유 외교부 아주담당 부장조리를 보내 영접했습니다 차관보급인 쿵 부장조리는 한중의 사드 갈등 봉합 과정에서 중국측 협상대표였습니다 이번 국빈방문의 하이라이트인 한중정상회담은 방중 이틀째인 14일 개최됩니다 사드에 대한 시각차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미래지향적인 양국관계를 위한 합의가 도출될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