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악기제작 거문고 가얏고 장인 김영열 노문환 작가
🎬한국의 명장을 만나다 천 년이 넘게 우리 악기를 대표하는 것은 거문고와 가야금이었다 그동안 거문고는 남자의 악기로, 가야금은 여자의 악기로 여겨졌다 그것은 거문고를 타면 그윽하고 장중한 소리가 나는 것이 마치 한 마리 학이 나는 것과도 같아 고고한 선비들이 이를 아끼고 사랑했기 때문이다 그와 반대로 가야금은 청아하면서도 우아한 소리가 나기 때문에 곱게 성장한 여인이 애용하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서로 다른 음색을 내는 거문고와 가야금은 우리의 소리로서 오랜 세월동안 연주되고 만들어져 왔다 이 '거문고, 가얏고'는 악기 만드는 일로 평생을 살아온 장인 두 사람이 힘을 합쳐 만든 것이다 좋은 악기를 만드는 과정은 좋은 소리를 만드는 과정이어서 오랜 시간이 걸리며 복잡하고 까다롭다 윗판은 우리 땅에서 나고 50년 간 자란 오동나무를 10년 동안 비바람을 맞히고 햇볕에 말렸으며, 뒷판의 밤나무 또한 베어낸 후 10년간 말려서 준비했다 여기에 좌단과 옆댕이 마구리 부분은 먹감나무와 쇠뼈로 상감하고, 인두로 지져서 색을 내고 기름칠을 했다 양이두와 봉미는 배나무로, 괘와 안족은 대추나무와 대모로, 실은 명주실을 합사하여 꼬아서 사용하였다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거문고 #가얏고 #koreantraditionalcraft #koreantradition #koreancraft #craftmanship #howtomake #koreaninstrument #traditionalinstrument #twelve-stingedzither #six-stringedzither #korean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