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복현 적임자...과거 민변 출신 도배"...여야 공방 치열 / YTN

尹 "이복현 적임자...과거 민변 출신 도배"...여야 공방 치열 / YTN

尹 대통령, 출근길에 ’검찰 편중 논란’ 작심 발언 尹 "과거 민변 출신 도배"…전 정권 겨냥 국민의힘 "적재적소 인사 원칙…능력주의 인사" 민주당 "검찰공화국 우려 현실이 되고 있다" [앵커] 새 정부 요직에 검찰 출신이 많다는 지적 속에 금융감독원장에도 이른바 '윤석열 사단' 핵심으로 불리는 이복현 전 부장검사가 파격 발탁되면서 비판이 더욱 커졌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과거 정권에도 민변 출신이 많았고 이복현 신임 원장은 적임자라고 강조했는데 이를 두고 여야 공방도 치열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윤 대통령이 출근길에 작심 발언을 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매일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할 때마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윤 대통령인데요 오늘은 검찰 출신으로 인사가 편중되고 있다는 질문이 나오자 작심한 듯 말했습니다 지난 정권을 겨냥해 과거에 민변 출신이 도배하지 않았느냐는 표현을 썼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과거에 민변 출신들이 아주 도배를 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뭐 선진국에서도, 특히 미국 같은 나라보면 거버먼트 어토니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정관계에 아주 폭넓게 진출하고 있습니다 그게 법치국가 아니겠습니까?] 전 정권, 그리고 해외 사례를 내세워 검찰 출신 독식에 대한 비판론을 일축한 겁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금융감독원장으로 임명된 이복현 전 부장검사에 대한 논란에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복현 신임 원장은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국정농단 수사와 국정원 댓글 수사 등을 함께 한 인물로, 금감원 검찰 출신 수장으로는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금융감독 규제나 시장조사에 대한 전문가라 아주 적임자라면서 금감원이나 공정거래위원회는 법 집행을 다룬 사람들이 역량을 발휘하기에 적절한 자리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직 발표가 나지 않은 공정거래위원장에도 법조인 출신을 발탁하겠다는 의중으로 해석되는데, 앞서 유력하게 거론된 검사 출신의 강수진 고려대 로스쿨 교수는 후보군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검찰 편중 인사 지적 때문에 강 교수가 제외됐느냐는 질문에 윤 대통령은 전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앵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이복현 원장 임명에 대한 정당성을 설명한 건데요, 그렇지만 검찰 편중 인사를 둘러싼 논란은 커지는 상황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당장 여야가 날카롭게 대립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그리고 이복현 신임 원장을 엄호했는데요 권성동 원내대표는 대통령 말대로 적재적소 인사 원칙을 지키고 능력주의 인사를 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또 금감원이 금융기관 감독·감시 기구인데 지난 라임·옵티머스 사태 때 사건의 본질을 제대로 파헤치지 못했다면서 외부 인사를 수혈해 개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고유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외부인사를 수혈해서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간 사람이 제대로 일을 하느냐 못하냐를 지켜보고 비판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 금감원 개혁을 위해 검찰 출신을 임명했다는 건데 라임 옵티머스 사건 수사를 다시 들여다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검찰공화국이 될 것이란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홍근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인사와 재정, 즉 돈을 주무르는 보직을 모두 검찰 출신으로 채우고 있다면서 해도 너무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중략) YTN 박소정 (sojung@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