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잠들고 싶다" 참전용사 영면

"한국에서 잠들고 싶다" 참전용사 영면

#한국전쟁 #캐나다 #UN공원 [앵커] 6 25 전쟁 당시 캐나다군으로 참전했던 고 존 로버트 코미어 일병이 오늘(21) 부산 유엔묘지에 안장됐습니다 고인은 생전 유언으로 한국에 묻히고 싶단 말을 전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유엔사령부 의장병이 유해와 영정사진을 들고 유엔묘지로 들어옵니다 6 25전쟁 당시 캐나다군으로 참전했던 고 존 로버트 코미어 일병입니다 1952년 4월, 만 19세의 나이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고인은 그해 10월 고왕산 355고지 전투에서 중공군의 폭격을 맞고 머리에 큰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이듬해 4월까지 한국을 지킨 고인은 캐나다에서 우체부로 일한 뒤 지난해 11월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생전 뇌졸중을 앓아 의사소통이 힘든 과정에서도 한국에 묻히고 싶단 유언을 남겼습니다 {캐롤라인*미셀/ 고 존 로버트 코미어 일병 조카/ "(고 코미어 일병은) 한국에서 복무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겼습니다 그는 한국이 자신이 영면할 곳이라고 느꼈고, 우리는 그것을 할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합니다 "} 고인의 유해는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봉환이 늦어지다 마침내 오늘(21) 그토록 그리워하던 한국 땅에 묻혔습니다 고국으로 돌아간 유엔군 참전용사 가운데 사후 기념공원에 묻힌 건 지난 2015년 프랑스군 참전용사 레몽 베르나르 씨에 이어 14번째입니다 {허강일/ 재한유엔기념공원관리처장/ "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을 이곳에 직접 모시게 돼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아주 경건하고 엄숙한 가운데 평화롭게 영면할 수 있도록 } 현재까지 유엔공원에 묻힌 참전용사는 11개국 2,315명 고인은 목숨바쳐 지켰던 한국에서 전우와 함께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 co 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KNN 뉴스 채널 구독하기 : ▶KNN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카카오톡: KNN과 친구 맺고 채팅 - 페이스북: 캐내네 메시지 전송 - 이메일: info@knn co kr 전화: 1577-5999·055-283-0505 홈페이지: 페이스북: 카카오톡: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