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호우로 하천 통제...'열돔' 재현에 40℃ 더위 / YTN
[앵커] 오후부터 서울에 기습적인 호우가 쏟아지며 청계천 등 도심 하천의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내일부터는 '열돔' 현상이 3년 만에 재현되면서 최고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극심한 무더위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진두 기자! 서울에 비가 얼마나 내린 건가요? [기자] 서울에 최고 64 7mm의 비가 내렸습니다 그런데 이 비가 1시간 만에 쏟아졌습니다 서대문과 은평, 성북, 동대문구에도 30~50mm의 국지성 호우가 기록됐습니다 대기가 불안정한 가운데 오후 들어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국지적으로 강한 소나기 구름이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갑작스럽게 내린 호우로 수위가 높아진 청계천과 불광천, 홍제천은 출입이 긴급 통제됐습니다 소나기는 밤까지 국지적으로 1~2시간 정도 이어지다 그칠 전망입니다 [앵커] 내일부터는 3년 만에 '열돔' 현상이 재현되며 극심한 무더위가 찾아온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내일부터는 더위를 몰고 오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동시에 확장하며 한반도를 뒤덮을 것으로 보입니다 2개의 고기압이 한반도 상하층으로 유입되면 돔을 형성해 열기가 내부에 계속 축적되는 '열돔' 현상이 나타나겠는데요 이렇게 되면 소나기도 없이 극심한 무더위와 열대야가 맹위를 떨치게 됩니다 서울을 기준으로 낮 기온이 가파르게 올라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36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보다 더운 지역은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관측 사상 가장 더웠던 2018년 이후 3년 만에 '열돔'이 이번 주 내내 재현된다고 밝히고 온열 질환 등 더위로 인한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진두입니다 YTN 김진두 (jdkim@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