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연등으로 물든 빛고을 광주
〔앵커〕 빛고을 광주 불자들도 연등회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축하하며 광주의 심장 5 18민주광장에서 빛고을관등회’를 봉행했습니다 광주불자들은 방역을 위해 차량등으로 제등행진을 대신하며 차별 없고 풍요로운 세상을 발원했다고 합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대형 장엄등을 실은 트럭과 지붕에 연등을 매단 차량들이 광주의 심장 금남로 거리를 행진합니다 우리 한지로 만든 전통등이 빛고을 광주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습니다 세계가 보전해야 할 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연등회 ‘빛고을관등회’입니다 ‘연등회’의 세계유산 등재 당시 모범사례로 소개된 ‘빛고을관등회’가 15일 5·18민주광장에서 봉행됐습니다 도성스님 / 광주불교연합회 회장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모든 이들이 부처님의 큰 가피가 가득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코로나로 인원을 99명으로 제한한 법요식은 육법공양을 시작으로 영산작법 시연, 관불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조계종 원로의원 성오 대종사의 법문과 광주 불교계의 숙원사업인 불교회관 건립 불사의 기금 전달식도 이어졌습니다 150만 광주시민을 대표해 김용집 시의회 의장이 부처님 자비를 실천하며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고 독려했습니다 김용집 / 광주시의회 의장 (부처님께서 행하신 자비를 일상에서 실천함으로써 서로의 마음을 위로하고 소통과 화합으로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광주광역시의회도 불교계 어르신들의 말씀을 가슴으로 경청하고 행동으로 소통하면서 적극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 방역회의로 갑자기 불참한 이용섭 광주시장 외에 장휘국 광주교육감과 윤영덕, 조오섭 국회의원을 비롯해 광주 5개구 구청장이 모두 참석해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고 불교계 방역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제등행진은 희망과 치유의 발원을 차량등에 담아 대한민국이 차별 없고 풍요로운 세상이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