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도 월경…남·북·미 정상 ‘역사적 첫 만남’ / KBS뉴스(News)

김정은도 월경…남·북·미 정상 ‘역사적 첫 만남’ / KBS뉴스(News)

이렇게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땅을 밟은 뒤 이번엔 김정은 위원장이 다시 분계선을 넘어 남측으로 내려왔습니다 ​ 이 자리에서 또다른 역사가 쓰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합류하면서 남북미 세 정상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 정전 66년 만에 최초로 성사된 남북미 3자 회동,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깜짝 월북'을 한 뒤, 나란히 걷기 시작한 두 사람 이번엔 함께 다시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 땅에 발을 디뎠습니다 이 때가 오후 3시 47분 지난해 4월, 1차 남북 정상회담에 이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두 번째 월경입니다 시종일관 웃으며 대화를 나누었고, 기념촬영도 함께 했습니다 취재진과의 인터뷰가 오갔고,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앞으로 좋은 관계를 개척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남다른 용단에 있다고 봅니다 "] [트럼프/미국 대통령 : "많은 긍정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고, 매우 기쁩니다 "] 그런데 역사적 만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이 군사분계선을 넘은 지 4분 만에, 자유의 집에서 기다리던 문재인 대통령이 걸어 나와 김 위원장의 손을 먼저 맞잡았습니다 사상 첫 남북미 3자 회동이 성사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월북으로 새 기록이 쓰여진 지 5분 만에 또 다른 역사가 만들어졌습니다 한 자리에 선 세 정상, 활짝 웃으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역사적 순간을 함께 나눴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영광이고,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이런 순간 마련하는 데 커다란 공헌을 하신 두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이어 세 정상은 나란히 걸어 자유의 집으로 향했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사실상 3차 북미회담을 가졌습니다 한반도에서 정전 협정이 체결된 지 66년 만에, 한반도의 운명을 가를 세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김정은 #트럼프 #판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