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자가검사키트 판매…물량 부족에 일부 혼선 / KBS 2022.02.16.
[앵커] 앞으로는 약국과 편의점에서만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살 수 있습니다. 가격은 1개에 6천 원으로 정해졌지만 배정된 물량이 많지 않아 금방 팔려나갔고 낱개용 봉투가 없어 판매에 혼선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 소식은 박민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편의점이 코로나 19 자가검사키트 공식 구매처로 지정된 첫날. 준비된 물량은 빠르게 소진됐습니다. [편의점 직원/음성변조 : "다 나갔어요. 스무 개밖에 안 들어왔어요. 모자라."] 편의점마다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편의점 직원 : "들어오자마자 다 나갔지 아침에. 10명도 더 왔다 갔어요. 근데 이렇게 조금밖에 안 들어온다는 게 그게 답답한 거죠."] 키트 1개에 6천 원, 한 사람이 한 번에 다섯 개씩만 살 수 있지만 점포별로 20개들이 1상자씩만 배정됐기 때문에 순식간에 품절된 겁니다. 편의점 자체 앱을 통해서 남은 물량 확인이 가능했지만 물건이 있는 곳을 찾긴 쉽지 않았습니다. 키트를 낱개로 팔 때도 혼선이 있었습니다.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물건을 담을 봉투가 없어 일회용 장갑까지 포장에 동원됐습니다. [약국 관계자/음성변조 : "공장 같은데는 멸균 상태에서 소분할 것 아니예요. 근데 약국은 멸균 상태는 아니니까 부담스럽기는 하죠."] [약국 관계자 : "(사용 설명서를) 일일이 다 복사해서 하나씩 집어넣고 있어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검사키트 부속품이 멸균 포장돼 있어 외부에 노출돼도 성능엔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당분간 약국이나 편의점 등 판매처에 하루 50개씩만 키트를 공급하고 모든 검사키트의 온라인 판매를 내일(17일)부터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판매 금지를 앞둔 온라인에선 여전히 1개에 만 원 넘게 팔리는 물건들이 대부분이었고 배송이나 취소 절차가 잘 안 된다는 항의 글도 눈에 띄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안민식/영상편집:김선영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