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투기 유심히 본 김정은…푸틴 “우크라이나에 북한군 투입 안 해” [9시 뉴스] / KBS 2023.09.15.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북러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도 러시아에서 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전투기 공장을 둘러봤는데요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북한군이 투입될 일은 절대 없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현지에서 취재 중인 조빛나 특파원 연결합니다 조 특파원! 김 위원장이 전투기 공장에서 뭘 중점적으로 둘러봤나요? [기자] 네, 김 위원장은 오늘 아침, 군수 도시인 콤소몰스크에 전용 열차를 타고 왔습니다 곧바로 차를 타고 '유리 가가린' 전투기 공장으로 이동했는데요, 김 위원장은 스텔스기술이 적용된 최첨단 전투기 조립 공정을 지켜봤습니다 또 다목적 전투기의 시험 비행도 참관했고요, 제재 여파를 피해 러시아산 부품으로만 만든 여객기 생산 공정도 둘러봤습니다 김 위원장을 안내한 러시아 산업부 장관은 "기술주권 달성을 위해 항공기 제작이나 다른 산업에서 북한과 협력할 가능성을 봤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이곳 블라디보스토크로 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내일 낮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태평양함대 훈련을 참관하고 해상 사열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푸틴 대통령은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해 얘기를 또 꺼냈다고요? [기자] 푸틴 대통령은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선 어떤 합의도 위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젠 유엔 제재 틀 안에서 북한과의 군가기술 협력이 가능하다는 뜻을 비쳤는데, 다시 강조한 겁니다 또 우크라이나에 북한군을 투입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나는 이것(우크라이나에 북한군 투입)이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30만 명이 러시아를 위해 자원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 푸틴 대통령은 우방인 벨라루스 대통령을 만나 북러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여기에서 벨라루스 루카셴코 대통령은 "러시아와 벨라루스, 북한 세 국가가 협력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며 3국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지금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이은결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김정은 #푸틴 #전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