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만의 집단행동...간호협회, 오늘 규탄 대회 [앵커리포트] / YTN

100년 만의 집단행동...간호협회, 오늘 규탄 대회 [앵커리포트] / YTN

간호법 제정을 요구하는 간호사들이 오늘 하루 연가를 내고 광화문에 모입니다 간호협회는 간호사뿐만 아니라 대학생들까지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화면으로 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간호법 제정안을 다시 국회로 돌려보낸 지 사흘 만입니다 간호협회는 오늘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 모여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걸 규탄합니다 전국에 있는 간호사와 대학생들까지 모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협회가 출범한 지 100년 만에 처음으로 하는 집단행동입니다 집단행동의 시작은 준법투쟁이었습니다 현행법상 간호사가 할 수 없는 의료행위를 하지 않기로 한 겁니다 병원과 간호사 정부까지 알았던 불법인데, 의사 대신 처방전을 쓰거나 수술 부위를 봉합하는 것, 피를 뽑는 것도 마찬가집니다 또 간호사 면허증을 모아 반납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김영경 / 대한간호협회장 (지난 17일) : 한 달간 전국 간호사의 면허증을 모아 보건복지부로 반납할 것이며, 면허 반납을 하는 그날 간호사는 광화문에 집결하여 허위사실로 부당하게 공권력을 행사한 보건복지부 장·차관을 고발하고 파면을 요구할 것이다 ] 의료 현장에 당장 큰 혼란은 없어 보입니다 간호사들이 병원에 고용된 입장이고 근무 체계가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은 게 영향을 줬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전공의와 함께 수술실 안에서 보조하는 역할을 하는 PA 간호사의 경우는 선뜻 나서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간호협회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때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또 정부·여당은 악법 프레임을 씌웠다고 비판합니다 의료체계가 무너진다거나 다른 직역 일자리를 침해한다는 게 모두 허위라는 주장입니다 정부는 간호사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야말로 숙원 사업을 이루겠다는 간호협회 입장이 강한 데다, 국회의 이해 조정 능력이 바닥에 떨어진 상황이라 갈등 국면이 길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국 오늘 규탄대회 파급력과 여론의 흐름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