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중앙선 복선화 완전 개통..KTX 타면 안동~부산 2시간 / 안동MBC
2024/12/19 08:30:00 작성자 : 이도은 ◀ 앵 커 ▶ 경북북부와 서울 청량리간 거리를 두 시간 이내로 좁혀준 중앙선 KTX가 내일부턴(오늘부턴) 부산까지 연결돼 역시 2시간이면 부산에 닿을 수 있게 됐습니다. 아쉬운 점은 영주와 안동에서 부산 부전역까지 KTX가 하루 3번 뿐인건데요, 다행히 이용객이 점차 늘면 KTX 열차편이 증편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도은 기자. ◀ 리포트 ▶ [ CG ] 서울 청량리에서 부산 부전역을 잇는 중앙선 구간 중 아직 단선인 145km 구간의 복선화 공사가 마침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충북 단양 도담부터 안동을 거쳐 영천까지 구간인데, 2015년 착공에 들어간 지 무려 9년 만입니다. 그동안 청량리-안동 구간만 오가던 KTX-이음 열차가, 이번 공사 준공으로 내일[오늘]부턴 청량리 역에서 부산 부전역까지 중앙선 전 구간으로 열차 운행을 확대합니다. ◀ INT ▶ 이성해 /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지금까지는 선로가 하나였기 때문에 서울로 가는 열차, 또 서울에서 내려오는 열차가 같이 (하나의 선로를) 이용하다 보니까 중간에 대기 시간이 많이 걸렸거든요. 근데 이번에 올라가는 열차 선로 따로, 내려가는 열차 선로 따로 (만들었습니다.)" 중앙선 KTX는 하루 9번 청량리를 출발해 영주.안동.의성을 거쳐 경주역에 도착하고, 이 가운데 세 편은 동해선을 통해 부전역까지 운행될 예정입니다. 서울에서 부산을 잇는 두 번째 경부선이 완공된 셈입니다. ◀ st-up ▶ "안동역에서 오전 8시 9분에 출발한 첫 차는 부산, 부전역에 10시 24분에 도착합니다. 부산까지 3시간 넘게 걸렸는데 2시간 만에 갈 수 있는 겁니다."// 청량리-안동 구간도, 종전 2시간에서 가장 빠른 열차는 1시간 45분 만에 도착합니다. 고속차량 제어 시스템이 장착되는 2025년 말이 되면 열차 속도는 더 붙습니다. 열차가 스스로 기울기 등을 인지해 속도를 내는 새로운 시스템인데, 안동-부산을 안동-청량리와 비슷한 1시간 40분 대에 연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앙선 KTX의 완전 개통으로 수도권은 물론, 부산 등 동남권 관광객들의 경북북부 방문이 한결 수월해지면서 지자체마다 관광전략 수정에 나서는 분위깁니다. ◀ INT ▶ 권기창 / 안동시장 "(부산 등에서도) 북부 지역으로 온다면 지역 경제가 훨씬 더 활성화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그래서 안동이 가지고 있는 각종 문화 자원, 축제, 이벤트 등을 통해서 많은 관광객이 대한민국 안동을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당초 중앙선 복선화 사업은 청량리에서 안동까지만 계획돼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역 정치권과 주민들의 노력으로 사실상 제2의 경부선을 어렵게 완성한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앙선KTX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고민이 앞으로 더욱 있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이도은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