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Jㆍ노무현 계승 발전"…문 대통령 '베를린 구상' 공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DJㆍ노무현 계승 발전"…문 대통령 '베를린 구상' 공개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독일 베를린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에서 새 정부의 '한반도 평화구상'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베를린 선언이 있은 지 17년 만에 이른바 '베를린 구상'을 내놓은 것입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도전은 북핵문제라고 규정했습니다. 지난 4일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 실험을 비판하며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도 보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나는 북한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지 않기를 바랍니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 한반도의 냉전구조를 해체하고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제안에 앞서 북한의 도발 중단과 비핵화가 전제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이어 우리 정부의 정책방향으로 크게 다섯가지를 제시했습니다. 먼저 6.15 남북공동성명과 10.4 남북정상선언을 언급하며 남과 북이 평화로운 한반도를 실현하고자 했던 그 정신으로 돌아가자고 말했습니다. 북한 체제의 안전을 보장하는 비핵화를 추구하겠다는 점도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우리는 북한의 붕괴를 바라지 않으며,어떤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진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인위적인 통일을 추구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남북 합의의 법제화와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새로운 한반도 경제지도 추진 등도 제안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군사분계선으로 단절된 남북을 경제벨트로 새롭게 잇고 남북이 함께 번영하는 경제공동체를 이룰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민간 차원의 교류협력 사업은 정치, 군사상황과 분리해 진행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