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 재개?…"김정은, 준비 지시"

금강산 관광 재개?…"김정은, 준비 지시"

【 앵커멘트 】 북한 노동당이 9년 전 중단된 남한의 금강산 관광 재개를 염두에 둔 듯한 지시를 내렸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호텔을 정비하고 경비를 담당할 인력 선발을 지시했다는 건데요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금강산관광지구 호텔의 재정비와 관리에 필요한 인력을 선발하라 ' 자유아시아방송이 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북한 노동당의 최근 지시입니다 아울러 금강산지구 경비를 맡을 군인 선발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소식통은 또 북한이 관광재개를 위해 차량 증차, 관광객 자유여행 범위 등 남측에 구체적인 협의를 제안할 것이라는 예측도 했습니다 모두 북한이 2008년 9월 우리 관광객의 총격으로 전면중단된 금강산 관광의 재개를 염두에 둔 듯한 조치입니다 북한의 공식발표가 있어야겠지만, 금강산 관광 재개 가능성은 상당해 보입니다 ▶ 인터뷰(☎) : 조봉현 / IBK 경제연구소 부소장 - "충분히 가능성이 있죠 비핵화는 그대로 간다는 그 전제 아래 경제협력에 대해 준비를 하고 있다… " 한편, 북한의 고위 간부들은 금강산 관련 기관이나 군부대에 자녀나 친인척을 넣으려고 신경전까지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차례 남북회담부터 북미회담까지 빠른 속도로 달려온 북한 김정은의 평화 행보가 민간 관광 재개까지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 co kr ]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