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을 집으로 삼던 고시원 사람들 '그들을 지켜줄 안전장치는 없었다'
7명이 숨진 서울 종로구 고시원 화재는 사망자들이 모두 3층 거주자로, 50대에서 70대 일용직 노동자가 대부분이었다 최초 불이 시작된 301호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은 "새벽에 일어나 전기난로를 켜고 화장실을 다녀오니 불이 붙어 있었고 불로 끄려 했지만, 주변으로 번졌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 고시원은 건물 용도와 면적 등이 기준에 미치지 않았던 탓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할 의무가 없어 화재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