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저지 범국본 "김선동 유죄? 농민들 부관참시"

한미FTA저지 범국본 "김선동 유죄? 농민들 부관참시"

서울 남부지법이 1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트린 김선동 의원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는 2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선동 의원의 의원직을 박탈하려는 정치검찰, 정치법원을 규탄하며 그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하겠다"고 경고했다. 박석운 한미FTA저지범국본 공동대표는 "민의를 제대로 모으지 못하고 지금의 새누리당이 날치기 처리하는 것이 잘 못된 것이지, 그것에 대한 국민의 저항을 표현하는 김선동 의원에 대한 부당한 판결은 있을 수 없는 폭거"라고 규탄했다. 위두환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은 "2011년 한미 FTA 날치기가 농민에 사형선고를 한 것이라면 이번 김선동 의원에 대한 유죄판결은 농민에게 부관참시나 다름없다"고 강력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