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pick] 니가 왜 거기서나와?! / [새엄마] / 청소년단편영화 / 2011년
#청소년 #단편영화 #영화감독 ※ 스스로넷 타임라인 프로젝트 스스로넷 20주년을 맞이하여 매월 '20일', 지난 '20년'간 제작된 청소년 컨텐츠의 역사를 돌아봅니다 2011년 #스스로넷 청소년 컨텐츠 PICK [새엄마] 연출: 박성태 [keyword] #재결합가정 #가족 #새엄마 #초단편영화 #5컷영화 2011년의 두 작품들은 우리 사회에 분명히 존재하지만 아직 시선이 미치지 못했던 풍경들을 날카롭게 포착해냅니다 [넬라 판타지아]에서는 장애를 가진 사촌형을 둔 따돌림 당하는 청소년이 등장하며, [새엄마]에는 아직 가정의 해체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새 어머니를 갑작스럽게 맞이해야하는 어느 소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2011년 [KYMF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 대상 수상작인 [넬라 판타지아]는 일단 청소년 단편영화로는 보기 드문 압도적인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화면 구성, 촬영, 배우들의 연기, 음악의 사용 등 영화의 주요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며 끝내 관객의 감정을 움직이는데 성공합니다 특히 [넬라 판타지아]는 장애를 가진 사촌형 인호와 같은 학교를 다니는 도협의 심리에 주목하는데, 사촌형에 대해 만감이 교차하는 인호의 감정을 관객은 한 겹 한 겹 섬세하게 느끼게 됩니다 학교에서 자신을 부끄럽게 만드는 것에 대한 미움, 그리고 본인이 불량청소년들에게 괴롭힘 당할 때 물불 안 가리고 전동휠체어를 탄 채 돌진해오는 형에 대한 고마움 등 양가적인 감정을 느끼지만 제대로 말로 표현하지는 못합니다 인호는 그래서 문지방을 사이에 두고 자신이 좋아하는 섹소폰 연주를 형에게 들려주는 것으로 자신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대신 표현합니다 2011년 스스로넷 작품은 [새엄마]입니다 독특하게도 [새엄마]의 상영시간은 2분 남짓입니다 그리고 영화는 다섯 컷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그러나 이 간소한 구성 안에서도 관객은 주인공의 감정에 충분히 이입할 수 있습니다 짧은 상영시간 때문에 유추할 수 있는 정보는 적으나, 주인공 소년은 아마도 최근 가정 해체를 겪었고 아직 친어머니를 잊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친어머니의 생일이라 아버지가 식당에 데려올 사람은 아마도 친어머니가 아닐까 소년은 설레어하지만,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등장 하는 사람은 낯선 새어머니입니다 박성태 감독은 아버지와 새어머니 두 사람 사이로 주인공을 배치하는 화면 구성을 연출하는 등, 짧은 시간 안에 관객이 주인공의 상황에 이입할 수 있도록 의도하였습니다 [새엄마]를 보면 역시 단편영화의 미덕은 간결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스스로넷 스스로넷 페이스북 스스로넷 인스타그램 ※ 본 영상은 출처 및 저작자 명시, 비영리목적, 원본사용일 경우 외부로 공유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