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김건희' 초유의 부인 사과...표심 영향 촉각 / YTN

'김혜경·김건희' 초유의 부인 사과...표심 영향 촉각 / YTN

[앵커] 김건희 씨에 이어 김혜경 씨까지 윤석열, 이재명 두 유력 대선 후보의 배우자가 논란 끝에 모두 고개를 숙이며 사과하는 초유의 장면이 펼쳐졌는데요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대선 국면에서 어느 정도의 영향이 있을지 관심입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에 이어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까지, 40여 일의 차이를 두고 나란히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혜경 / 민주당 이재명 후보 배우자 : 앞으로 더 조심하고 더 경계하겠습니다 거듭 죄송합니다 ] [김건희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배우자 :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고, 불찰입니다 부디 용서해주십시오 ] 두 유력 대선 후보의 배우자가 잇따라 카메라 앞에서 대국민 사과를 하는 유례없는 상황이 펼쳐진 겁니다 한 표라도 더 잡기 위해 바닥을 훑으며 후보자 가족들이 전면에 나섰던 지난 대선과도 확연히 비교됩니다 이제 관심은 일부 행보를 시작한 김혜경 씨나 외부 노출을 자제하고 있는 김건희 씨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전면에 등판하느냐입니다 먼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15일부터는 함께 유세에 참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지지율이 접전을 보이고 있고, 민심에 미칠 영향을 쉽게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서두를 일은 아니라는 내부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혜경 씨나 김건희 씨 모두 바짝 몸을 낮춘 만큼 당분간 냉각기를 가질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김혜경 / 민주당 이재명 후보 배우자 :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협조를 하고 거기에 따라서 결과가 나오면 응분의 책임이 있다면 책임을 질 것입니다 ] [김건희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배우자(지난해 12월) : 조용히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습니다 ] 반면, 가족과 도덕성 논란에서 비껴있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두 후보를 동시에 공략하며 연일 차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지난 4일 / CBS 라디오) : (이재명, 윤석열) 두 분은 서로 동병상련 아니겠습니까? 건드려봐야 내 문제가 있기 때문에 서로 진흙탕 공방 될 거니까 좀 자제하신 것 같고…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지난 7일) : 배우자를 포함해서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들, 대통령 후보들의 직계 가족에 대해서는 저는 검증이 필요하다 그런 입장입니다 ] 이런저런 논란에 이재명 후보나 윤석열 후보 본인은 물론 배우자들까지 사과에 나서는 초유의 국면에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씁쓸한 오명은 더 짙어졌습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YTN 이만수 (e-mansoo@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