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졸업할 때까지는 결혼, 임신 X” 학부모 갑질에 시달리는 교사들

“우리 아이 졸업할 때까지는 결혼, 임신 X” 학부모 갑질에 시달리는 교사들

#교사 #교권침해 #학부모 경기교사노조가 지난 21일 개설한 교권 침해 사례 접수 사이트입니다.  도내 교사 2만 2천여명에게 문자를 보내 진행됐는데 나흘 만에 접수된 건이 2천 건이 넘습니다. "올해는 임신하지 말아달라", "아이가 졸업할 때까지는  결혼하지 말라", "교권보호위원회를 연다고 하자 아동학대로 신고할 거야" 등  도를 넘은 민원들에 대한 폭로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교사들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을 뿐 악성 민원이나 괴롭힘에 시달려도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 많았다고 말합니다. [ 임세봉 | 경기교사노조 대변인 ]  "실제로 민원이 왔을 때에도 절반의 조합원들이 혼자서 해결을 한다고 얘기를 하셨어요. 왜냐하면 어차피 다른 사람에게 말해봤자 뾰족한 해결책이 없는 경우도 있고 어떤 선생님 같은 경우는 이거를 자기의 부족함으로 돌리면서 반성을 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경기교사노조는 교사의 생활지도를 무조건 아동학대라고 신고하는 행태를 바로 잡는 게 시급하다고 주장합니다. 또 교사의 정당한 교육 활동을 침해받고 무분별한 악성 민원이 남발하는데 대한 교육당국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 임세봉 | 경기교사노조 대변인 ]  "지금은 각종 민원을 교사 개인이 다 직접 응대하는 상황이거든요. 학교에 별도 창구를 만들고 이 기관에서 교사의 민원을 분배하는  그런 민원 응대 시스템이 만들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경기교사노조는 교사들이 겪은 어려움을 털어놓고 마음의 위로를  찾도록 당분간 사이트를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B tv 뉴스 조윤주입니다. ✔ '우리동네 B tv 뉴스'에서 더욱 세세하고 생생한 지역 뉴스를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