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강수량 절반이 하루에’…이탈리아 남부 ‘물폭탄’에 1명 사망 / KBS

‘연강수량 절반이 하루에’…이탈리아 남부 ‘물폭탄’에 1명 사망 / KBS

이탈리아 남부 지역에 24일(현지시간)부터 이틀째 쏟아진 폭우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이탈리아 ANSA통신은, 남부 시칠리아섬에서 67세 남성이 운전 중 폭우에 휩쓸린 채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함께 차량에 타고 있던 부인은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시칠리아섬에서는 도로와 농경지가 침수되고 산사태도 빈발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남부의 섬을 오가는 배 운행이 취소되는가 하면 일부 지역의 학교는 임시 휴교하기도 했습니다. 이탈리아 남부를 강타한 이번 폭우는 지중해성 허리케인인 '메디케인'(Medicane)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메디케인'은 지중해(Mediterranean)와 허리케인(hurricane)의 합성어로 강풍과 폭우를 동반합니다. 이번 '메디케인'은 시속 120㎞의 강풍과 함께 엄청난 양의 비를 내렸습니다. 특히 시칠리아 동부 항구도시 카타니아 지역에는 단 몇 시간 만에 300㎜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졌는데요. 이는 지중해 연안의 연 평균 강수량(약 600mm)의 절반에 가까운 양입니다. 이탈리아 ANSA통신은 “기후위기가 이상 기후 현상을 더욱 빈번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이탈리아 #물폭탄 #허리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