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03. 02. 초중고 개학인데..신규 확진 20만 명 돌파
https://news.ebs.co.kr/ebsnews/menu2/... [EBS 뉴스12] 방역 조치가 완화된 첫날인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었습니다. 오미크론 대유행을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초중고등학교가 오늘 일제히 새 학기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서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1만 9천241명입니다. 전날보다 8만 명 넘게 급증해,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지 2년 만에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매주 2배씩 폭증하던 2월 초에 비해, 증가율은 다소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유행의 정점은 아직 오지 않았고, 하루 확진자 수가 최대 35만 명까지도 증가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교육부도 '정상 등교'를 고수했던 당초 지침에서 한발 물러섰습니다. 오는 11일까지 2주 동안은 적응 기간을 두고, 학교가 학사운영방식을 일부 조절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개학 첫날인 오늘, 대부분 학교가 등교수업을 선택했지만, 교육 당국의 권고에 따라 수업은 조기에 마치는 모습입니다. 학생들에겐 주 2회 분량의 신속항원검사키트가 제공됐습니다. 앞으로 5주 동안, 월요일과 목요일 등교 전, 검사 결과를 자가진단 앱에 기록해야 하는데, 강제는 아닙니다. 코로나19에 확진되거나 격리해 등교하지 못해도 방역당국의 문자나 검사 확인서만 보여주면, 출석으로 인정합니다. 같이 사는 가족이 확진됐을 경우,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학생은 7일간 등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오는 14일부터는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PCR 검사나 자가진단 결과에서 음성이면 등교할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이동형 신속 PCR 검사소 등을 최우선 투입해 확산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EBS 뉴스, 서현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