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 8720원…경제난 고려 ‘최저 인상률’ | 뉴스A
내년 최저임금이 IMF 위기 때보다도 더 조금 올랐습니다 코로나 19 사태로 힘들어진 기업 상황이 반영된 건데요 이러나 저러나 현장에서는 힘들다고 합니다 이다해 기자가 노사 목소리를 골고루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최저임금위원회는 11시간 밤샘 논의 끝에 내년도 최저임금을 872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월급으로 따지면 약 182만 2천원으로 올해보다 2만 7천원 정도 많습니다 인상률로는 1 5%, 지난 88년 최저임금 도입이후 역대 최저 수준으로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 2 7%보다도 낮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매년 두 자릿수 였던 인상률이 2년 연속 한 자릿수로 꺾인겁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판단이 작용했습니다 [박준식 위원장/최저임금위원회] 불확실성이 굉장히 높아진 상황에서 노동시장의 지속가능성, 특히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결정은 공익위원측의 1 5% 인상안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한노총과 민노총등 근로자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노동계는 역대 최저가 아니라 역대 최악이라며 강력 반발했고 [이동호 / 한국노총 사무총장] "이런 참담한 최저금액안이 나온 사례가 없었습니다 공익위원 스스로 대한민국 최저임금의 사망선고를 내린 것입니다 " 경영계는 올해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소폭이지만 최저임금이 오른 만큼 고용유지 지원금 확대 등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했습니다 편의점 업주들은 자신들을 낭떠러지로 내미는 결정이라고 비판했고 구직자들도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이우성 / 편의점업주] "오를만큼 올라서 그로기 상태거든요 주휴수당까지 해서 최저시급을 맞춰줄 수가 없었어요 신고당해서 세 번씩이나 노동부에 갔다 왔고…" [김다빈 / 음식점 아르바이트생] "취준(취업준비)하고 있는데 음식점에서 3시간 반정도 주말에 하고 있는데 다른 알바 자리는 구하기 힘들고 그걸로는 생활하기 힘들죠 " 내년도 최저임금은 다음달 5일 장관 고시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됩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 com 영상취재: 정승호 영상편집: 이혜진 #채널A뉴스 #실시간 #뉴스 ▷ 공식 홈페이지 ▷ 공식 페이스북 ▷ 공식 유튜브 ○ 기사 보기 ▶채널A뉴스 구독 [채널A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평일〉 08시 00분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라이브) 08시 50분 김진의 돌직구 쇼 10시 20분 김진의 더라방 (유튜브 라이브) 12시 00분 뉴스A 라이브 15시 50분 강력한 4팀 17시 2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주말〉 12시 00분 토요랭킹쇼·뉴스A 라이브 17시 4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 # #채널A뉴스 ▷ 홈페이지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