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정원 조례 불발…조직 개편 '노란불'

[마포] 정원 조례 불발…조직 개편 '노란불'

【 앵커멘트 】 그런가 하면 앞서 열린 마포구의회 정례회 폐회에서는 이변이 발생했습니다. 국을 하나 늘리겠다는 민선 7기 조직 개편안 관련 조례는 통과가 됐는데, 그에 따른 공무원 정원을 늘리는 조례는 표결 끝에 부결됐습니다. 이밖에 내용 정리합니다. 천서연 기잡니다. 【 VCR 】 마포구가 제출한 조직 개편안이 구의회를 통과했습니다. 국 하나를 포함해 2개 과와 7개 팀을 늘리는 내용을 담고 있는 조례안이 구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된 것입니다. 이로써 마포구는 40년 만에 6국 체제가 됐습니다. 늘어난 국은 관광일자리국으로 관광과와 일자리지원과, 문화예술과와 지역경제과 생활체육과가 포함됐습니다. 반면, 조직 개편안에 따라 17명의 행정 인력을 증원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조례안은 진통 끝에 부결됐습니다. 안건 처리 직전 일부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힌 것입니다. 【 INT 】 강명숙 마포구의원 필요한 인력 재배치와 세밀한 검토를 통해서 단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밝히고 표결에 의해서 처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 VCR 】 정회를 통해 의원들 간 의견 조율이 진행됐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했고, 결국 진행된 표결. 기권표 한 표를 제외하고 9대 7로 반대가 과반을 넘었습니다. 【 INT 】 이필례 의장 / 마포구의회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 VCR 】 한편 마포구는 정원 조례가 부결됨에 따라 조례 내용을 전체적으로 재정비한다는 계획입니다. 구의회와도 충분히 상의해 다음 달 예정된 임시회에 안건을 다시 상정하겠다는 것입니다. 다만, 인원 증원이 안 될 경우 조직은 개편하되 당분간 업무대행 체제를 유지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제로 페이 관련 5분 발언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이민석 의원은 제로페이가 결제대금 처리과정에 문제가 있고, 사전에 마포구가 이 같은 사항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조례 개정이 추진됐다며 집행부를 질책했습니다. 【 INT 】 이민석 마포구의원 제도의 실행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특별교부금을 미끼로 이용한 서울시와 그 유인책에 현혹된 마포구가 사업을 급급하게 추진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VCR 】 이밖에 본회의에서는 장애인 가정에 출산 축하금을 추가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조례와 구민 안전보험 조례안 등이 통과됐습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천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