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이 괌에 미사일 도발하면 中은 중립 지켜야" / YTN
[앵커] 미국과 북한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국의 입장이 점점 더 난처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가 북한이 괌을 향해 미사일 도발을 할 경우 중국은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을 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과 북한이 연일 험악한 '말 폭탄'을 주고 받으며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언론이 양측의 군사 도발 가능성에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한반도의 극단적인 게임이 전쟁으로 번질 것인가?'라는 제목의 사설을 실었습니다 사설은 북한이 미국 영토를 위협하는 미사일을 발사해 보복을 초래하면 중국은 중립을 지킬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괌을 향해 미사일을 쏜 뒤 미국이 대응 공격할 경우 중국이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사설은 또 한미동맹이 군사적 타격으로 북한 정권을 전복하려고 시도한다면 중국이 저지할 것임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뿐만 아니라 미국을 향해서도 자제를 촉구한 겁니다 사설은 특히 미국과 북한이 서로 위세를 부리다 오판으로 전쟁으로 치닫게 되는 것이 가장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의도적이든 우발적이든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국이 안보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