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박형준 부산시장…“남은 1년 성과에 따라” / KBS 2021.07.15.

‘취임 100일’ 박형준 부산시장…“남은 1년 성과에 따라” / KBS 2021.07.15.

[앵커] 보궐선거로 당선된 박형준 부산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습니다 임기, 이제 1년가량 남았는데요, 자신의 의지대로 ‘그린스마트도시 부산’의 토대를 만들어 재선의 영광을 안을지, 초단기 시장으로 끝날지는 앞으로의 성과에 달려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형준 부산시장은 취임 후 숨 가쁜 100일을 달려왔습니다 부산시 조직개편과 5급 이상 간부 2백여 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고, 12차례의 비상경제대책회의도 주재하며 현장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박 시장은 무엇보다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에 대한 가능성을 높인 것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엑스포 유치 과정을 제가 경험하면서 느낀 건데, 아, 이거야말로 부산의 모든 문제를 한꺼번에 풀 수 있는 계기다 (생각합니다 )”] 부산시와 업계,학계를 연결하는 지산학 협력체계 구축과 황령산 스키돔 등 장기 표류 과제 해결을 위한 시간표 제시 등 자신감도 보였습니다 그러나 옛 부산외대 용지의 민간 매각과 kt 농구단 이전 등 현안 대응에 늦었던 것과 정책 집행이 더딘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제가 제일 답답하게 생각하는 건 역시 관에서 일을 하다 보니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속도가 붙지 않는 것, 이게 제가 제일 아쉬운 부분입니다 ”] 최근 정치권 등에서 제기한 국정원 불법사찰 의혹과 요즈마 그룹 1조 2천억 원 펀드 조성 논란에 대해서는 문제 될 게 없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여 마찰도 예상됩니다 한편 부산시는 박 시장의 남은 1년 임기 동안 공약사업 6개 분야와 35대 추진과제, 146개 세부 사업을 발표하고, 국비와 시비 등 총 1조 8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많은 과제가 놓여 있지만,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박 시장의 행보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이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