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령되는 우크라 원전들…러 "원전 교전은 핵개발 탓"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점령되는 우크라 원전들…러 "원전 교전은 핵개발 탓"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점령되는 우크라 원전들…러 "원전 교전은 핵개발 탓" [앵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원자력 발전소를 차례로 점령하면서 원전을 무기화하려 한다는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핵무기 개발 추진 탓에 양국 간 원전 교전이 벌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원전 의존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우크라이나의 원자력 발전소가 러시아군의 공격을 끊임없이 받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남부 미콜라이우에 있는 우크라이나 2위 규모의 원전에서 30㎞ 떨어진 곳에 주둔해 공격이 임박했음을 보여줍니다 앞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에 있는 유럽 최대 규모인 자포리자 원전과 36년 전 원전 폭발 사고가 난 체르노빌 원전을 장악했습니다 특히 지난 4일 자포리자 원전 포격 당시 원자로와의 거리가 450m에 불과해 대규모 방사성 물질 누출의 아찔한 상황이 벌어질 뻔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원전을 최우선 표적으로 삼아 하나씩 점령하면서 원전을 무기화하려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이를 부인하며 오히려 우크라이나의 핵무기 개발 추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은 러시아군이 자포리자 원전을 공격한 것은 우크라이나의 핵무기 개발 시도와 연관됐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핵무기 개발 추진 흔적을 지우려던 우크라이나 측과 증거를 확보하려는 러시아군이 충돌했다는 겁니다 이는 러시아의 핵위협 책임을 우크라이나와 이를 지원하는 서방에 돌리려는 여론전으로 보입니다 나아가 러시아 국방부는 자포리자 원전의 이번 공격은 자국군이 아닌 우크라이나 측의 파괴 공작원이 저지른 소행이라는 주장까지 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정부가 폐허가 된 체르노빌 원전의 방사성 물질을 이용해 이른바 '더러운 폭탄'을 만들려 했다는 주장도 러시아 측에서 제기됐습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ymkim@yna co kr) #원전_무기화 #자작극 #3자회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