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교룡산성과 교룡산, 볼거리 보다 이야깃거리가 많은 선국사와 덕밀암터

남원 교룡산성과 교룡산, 볼거리 보다 이야깃거리가 많은 선국사와 덕밀암터

*교룡산(蛟龍山)* 남원시 대산면과 산곡동에 있는 독립된 산으로 높이는 519m이다 주봉인 밀덕봉(密德峯)과 남쪽으로 복덕봉(福德峯)이 같은 높이로 나란히 서 있다 복덕봉에서는 남원 시내와 지리산을 비롯하여 섬진강 맑은 물과 남원평야의 광활한 들판이 장관을 이룬다 정상에 오르면 지리산 노고단에서 천왕봉에 이르는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섬진강 맑은 물과 남원평야의 광활한 들판이 장관을 이룬다 산기슭에서 정상까지는 돌을 반듯이 깍아 쌓은 3,120m 교룡산성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의병 1만여명이 산화한 성지로 최근 만인의총(萬人義塚)을 만들어 성역화하였다 *교룡산성* 1973년 6월 23일 전라북도기념물 제9호로 지정 교룡산(蛟龍山)의 험준함에 의지하여 축조된 석축산성(石築山城)으로 둘레가 3,120m이다 현재 동문의 홍예(虹霓)와 옹성(甕城) 그리고 산중턱의 성벽이 군데군데 남아 있다 축성의 내력에 대하여는 명확하지 않으나, 택지(擇地)나 형식으로 보아 삼국 시대 백제의 축성이 아니었던가 생각된다 기록상으로는 임진왜란 중인 선조 25년(1592)에 金山寺에서 의거한 승병장 처영(處英)으로 하여금 성을 쌓게 하였다 한다 그 후 선조(宣祖) 30년(1597)에는 남원부 사 최염이 주변 일곱 고을의 군사를 징발하여 수축하였고, 숙종(肅宗) 때에도 수축공사가 있었다 *총 탐방 거리 및 소요시간: 약 5 7km, 2:00~2:30 정도 소요 *선국사(善國寺)*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의 말사 신라 신문왕 5년(685년)에 창건 창건 당시 절 근처에 용천이라는 샘이 있어서 절 이름을 용천사(龍泉寺)라 했다가 절 둘레에 교룡산성을 쌓은 뒤 절의 성격이 호국도량으로 바뀌면서 이름도 선국사로 바뀌었다 실제 절 건물이 성을 지키는 본부로 쓰인 바 있고, 산성 안에 있는 절이라고 해서 산성절이라고도 부른다 1803년(순조 3년) 대웅전을 중건하였고, 1891년(고종 28)에는 칠성각을 세웠다 1894년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나자 동학군의 은신처가 되기도 하였다 1984년 칠성각을 중수하고 1991년 미륵불상을 세워 오늘에 이른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과 칠성각·보제루·관음전·요사채가 있다 *홍예문(紅霓門)* 무지개 모양으로 반쯤 둥글게 만든 문을 말한다 홍예문의 측면은 장대석 을 3단으로 쌓고 그 위의 둥근 부분은 아홉 개의 돌을 쌓아 아치(arch)형으로 맞추었다 아치형 맞춤에는 예술과 과학이 숨어 있는데, 아름다움은 예술적 감각에 의해서 탄생되었고 견고함의 배경에는 과학이 있다 아치형 문의 경우 길이가 긴 돌을 이용하여 쌓음으로써 수직으로 하중이 전달되면서 일부는 수평으로 전달되어 좌, 우로 이어진 석성과 견고하게 연결되어 있다 무지개 모양을 하고 있어 아름다우면서도 튼튼함을 유지하고 있다 교룡산성의 경우 홍예문을 중심으로 좌, 우로 성벽이 잘 남아있기도 하지만 우아한 구조의 홍예문이 있어 더욱 돋보이는 성이다 #남원교룡산 #교룡산 #교룡산성 #홍예문 #선국사 #남원선국사 #교룡산성홍예문 #남원교룡산성 #덕밀암터 #은적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