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강도살인' 이승만 "2003년 4억7천 현금수송 차량도 내가 훔쳤다" [MBN 뉴스와이드 주말]

'은행 강도살인' 이승만 "2003년 4억7천 현금수송 차량도 내가 훔쳤다" [MBN 뉴스와이드 주말]

【 앵커멘트 】 21년 전 발생한 대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의 피의자 중 한 명인 이승만이 "다른 현금수송차량도 자신이 훔쳤다"고 털어놨습니다 검찰에 송치되기 전 자백한 건데요 취재진 앞에 선 이승만과 이정학은 "경찰관과 피해자, 유족에게 죄송하다"고 사죄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의 주범으로 밝혀진 이승만이 경찰 조사를 마치고 검찰로 넘겨지면서 말문을 열었습니다 21년 만에 사죄를 한 겁니다 ▶ 인터뷰 : 이승만 /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 피의자 - "저로 인해서 피해를 받으신 경찰관분, 유명을 달리하신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 결국, 벌을 받을 것으로 생각했고 완전범죄는 꿈꾸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승만 /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 피의자 - "지금 죽고 싶은 심정밖에는 없습니다 언젠가는 제가 지은 죄를 받을 줄 알고 있었습니다 " 같은 시각, 다른 경찰서에서는 공범 이정학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학 /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 피의자 - "죄송합니다 피해자분들께 깊이 사죄드립니다 " 이승만은 검찰 송치 전 "은행 강도 범행 1년여 뒤 다른 현금수송차량도 자신이 훔쳤다"고 털어놨습니다 해당 사건은 2003년 대전의 한 쇼핑몰 지하 주차장에서 현금수송차량이 도난당한 건으로 지금까지 미제로 남아 있었습니다 당시 차량 안에는 현금 4억 7천여만 원이 실려 있었습니다 범행 동기에 대해 이승만은 "은행 직원이 허리에 찬 열쇠를 눈여겨보고 미리 열쇠로 복제했는데, 길을 가다가 차량을 보고 본능적으로 훔쳐 달아났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사건은 혼자 저지른 단독 범행이라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경찰은 사건을 송치한 이후에도 검찰과 협의해 이들의 여죄 부분을 수사해 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