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내일까지 연장…“외출 자제” / KBS 2021.03.11.
수도권에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계속되면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비상저감조치는 내일까지 연장됐는데 불필요한 외출이나 운전을 삼가고 외부에서 격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하늘이 희뿌연 먼지로 뒤덮였습니다 한강변 풍경이 무채색 그림처럼 활기를 잃었습니다 오늘 서울과 경기, 인천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낮 한때 100마이크로그램을 넘었습니다 [한정애/환경부 장관 : "이번 고농도 현상은 대기 정체가 가장 큰 원인으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시작되었고 이후에 국외 미세먼지까지 더해졌습니다 "] 수도권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고, 올봄 들어 처음으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습니다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은 수도권의 5등급차 29만 대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행이 제한됐습니다 CCTV를 통해 운행한 사실이 적발되면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됩니다 도로의 먼지 날림을 막기 위해 진공청소와 물청소는 하루 두 차례로 늘었습니다 미세먼지를 대기로 배출하는 사업장은 가동률이나 조업 시간을 단축하고 비산먼지가 나오는 건설 공사장은 방진덮개를 씌우거나 노후 건설기계 사용이 제한됩니다 다만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이번에는 서울 지역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차량 2부제나 주차장 폐쇄 등의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할 때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또 격렬한 외부 운동은 삼가고 외출한 뒤 돌아오면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도 실내에선 10분씩, 하루에 세 번 환기하고 특히 음식을 조리한 뒤에는 30분 이상 환기를 해야 합니다 아울러 대기오염물질을 유발하는 자가용 운전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계속되면서 비상저감조치는 내일도 계속 시행됩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용태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미세먼지 #대기 #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