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강 하천정비, 생태 고민없는 토목공사

수영강 하천정비, 생태 고민없는 토목공사

#수영강 #하천 #생태계파괴 [앵커] 회동수원지를 시작으로 수영강 상류지점 일대에는 지난 4월부터 하천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홍수 예방 등이 주요 목적인데, 과도한 확장 공사로 생태계 파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떤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지 최한솔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영강 상류지점입니다. 강변을 따라 우거진 풀숲이 이어지다가 숲이 뚝 끊겼습니다. 강변이 파헤처져 있고 일부 구간은 땅을 판 뒤 콘크리트 벽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금정구 회동동부터 해운대구 석대동까지 이어지는 2.8KM 구간을 정비하는 하천정비사업입니다. 강의 폭을 늘려 홍수에 대비하는 사업인데, 생태계 파괴에 대한 우려가 쏟아집니다. {권무상/수영강생태보존협회장/"고라니, 철새, 청둥오리 등 여러가지 동*식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생태계 파괴가 되고..."} "이곳 수영강 상류지점은 비가오는 지금도 어른 무릎 높이의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강 폭을 10 미터 정도 늘릴 경우 자연히 수심은 더욱 낮아집니다." 물 속 어종들에 피해가 갈 우려도 있는 것입니다. 기존 물길을 파주는 것만으로도 홍수 예방이 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진교/부산과기대 건설기술연구소장/"강폭의 면적을 그렇게 넓게 해서 복원사업한다는 것은 (생태복원) 취지에 안 맞으니깐...지금 계획돼 있는 준설 양만 하더라도 홍수조절 기능에 아무 문제가 없거든요."} 국토교통부가 진행하던 해당 사업은 지난 1월부터 하천사업이 환경부로 넘어오면서 낙동강유역환경청이 맡게 됐습니다. 사업은 환경청으로 소속을 옮긴 국토부 직원들이 계속 진행중입니다. 생태복원에 대한 고민 없이 토목공사 형태로 사업이 진행된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환경단체 등과 계속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사업 실시 전에 고려해야 할 내용들이 간과되면서 환경파괴가 우려되는 하천정비는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KNN 뉴스 채널 구독하기 : https://www.youtube.com/channel/UC1if ... ▶KNN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http://www.knn.co.kr/jebonews 카카오톡: KNN과 친구 맺고 채팅 - https://pf.kakao.com/_xaKgRV 페이스북: 캐내네 메시지 전송 - https://www.facebook.com/knnstory/?re ... 이메일: [email protected] 전화: 1577-5999·055-283-0505 홈페이지: http://www.knn.co.kr/category/news/ho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knnstory/?re ... 카카오톡: https://pf.kakao.com/_xaKgRV 인스타그램:   / knn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