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코로나19 비방전'…미중 안보리서 또 충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유엔총회 '코로나19 비방전'…미중 안보리서 또 충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유엔총회 '코로나19 비방전'…미중 안보리서 또 충돌 [앵커] 유엔총회 첫 날 각국 정상들의 연설에 이어 셋째 날에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도 '코로나 19'를 둘러싸고 미중 간의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올해 유엔 총회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비방전으로 얼룩지는 모습입니다 방주희 PD입니다 [리포터] 75차 유엔 총회 셋째 날, 코로나19를 주제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미국은 어김없이 중국의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켈리 크래프트 / 유엔주재 미국 대사] "바이러스의 기원을 숨기고, 위험을 최소화하며, 과학적 협력을 억압한 중국 공산당의 결정은 국지적 전염병을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바꿔놨습니다 " 유엔총회 첫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에 우회적으로 반박한 것과는 달리 중국은 이번에는 강력 반발하며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습니다 [장쥔 / 유엔주재 중국대사] "미국은 유엔과 안보리 무대를 남용해 '정치 바이러스'와 가짜뉴스를 퍼뜨리며 대립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 그러면서 세계에서 가장 선진적인 의료기술을 갖고 있는 미국에서 왜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왔냐고 반문하며 코로나19를 다루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미국의 잘못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장쥔 / 유엔주재 중국대사]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면, 그것은 소수의 미국 정치인들이 될 것입니다 " 러시아 역시 중국을 도와 측면 지원에 나섰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많은 나라가 그들 자신의 내부 문제에 책임질 사람을 밖에서 찾고자 하는 유혹을 느끼고 있습니다 " 중국과 러시아의 협공에 미국 대사는 이번 기회를 정치적 목적으로 허비하는 나라들이 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켈리 크래프트 / 유엔주재 미국 대사] "여러분 모두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오늘 논의에서 나온 내용은 놀랍고 역겨울 정도입니다 " 각 분야의 국제사회 협력을 논의하는 유엔총회가 주요 2개국, 미국과 중국의 비방전 무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