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안마셨는데…안면홍조 환자 3년간 20%↑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술 안마셨는데…안면홍조 환자 3년간 20%↑ [앵커] 수시로 얼굴이 빨개지면서 화끈거리는 안면홍조로 진료받는 사람들이 최근 3년간 20% 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면홍조는 방치하면 치료가 어려워지고 심할 경우 수술까지 해야하는데 인식은 저조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도 음주를 한 것으로 오해를 자주 받는다는 여성입니다 안면홍조 때문인데, 코와 주변 피부가 눈에 띄게 빨갛습니다 [안면홍조 환자] "'너 술 많이 먹었나봐', '너 술 되게 좋아하나봐' 이런 식으로 얘기하니까 기분이 많이 언짢죠 저는 아파서 질환쪽으로 그런 건데… " 안면홍조란 얼굴, 목 부위가 갑자기 붉어지면서 뜨거워지는 증상으로 발생 원인은 호르몬 이상, 화병, 피부연고 남용 등 다양합니다 최근 3년간 안면홍조 진료 환자는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자들은 안면홍조 발생 후 평균 13개월이 지난 뒤에야 병원을 찾았습니다 특히 환자의 70% 가까이가 병원 방문 전까지는 안면홍조인지 몰랐습니다 안면홍조에 대한 인식이 낮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안면홍조의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건 방치했을 경우 눈의 각막, 턱과 코의 형태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심한 경우 충혈뿐 아니라 각막이 손상되며 코와 턱의 형태가 변해 수술을 해야 하는 일도 발생합니다 [박미연 / 국립중앙의료원 피부과 과장] "안면홍조를 방치하면 혈관이 늘어나고 염증이 악화돼 주사(일종의 염증 질환) 등의 심각한 피부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 안면홍조는 원인을 파악하고 피부 타입에 맞는 치료 방법을 찾으면 증상을 충분히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