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사이드] 한일 정상회담 무산...파장 어디까지? / YTN

[이슈인사이드] 한일 정상회담 무산...파장 어디까지? / YTN

■ 진행 : 강진원 앵커 ■ 출연 : 하종문 / 한신대 일본학과 교수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도쿄올림픽 기간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 계획이 무산됐습니다. 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첫 대면 정상회담도 불발됐습니다. 한일 관계의 경색 국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종문 한신대 일본학과 교수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하종문] 안녕하세요.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 결국 최종적으로 무산이 됐는데 막판까지 청와대의 고심이 컸던 것 같습니다. [하종문] 신문에서 보도된 걸로 저도 알았습니다마는 대통령께서 마지막으로 아쉽다라는 말씀을 몇 번이나 하셨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럴 정도로 이번 문재인 정부로서는 일본과의 외교관계를 좀 더 새롭게 설계할 수 있는 마지막 찬스였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그런 것들이 일본 쪽 그다음에 한국 측 무산된 것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청와대에서 많이 고민을 했을 것이다라는 점은 저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앵커] 교수님, 이렇게 한일 정상회담 무산됐고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 역시 불발됐습니다. 차근차근 그 배경에 대해서 짚어봐야 될 것 같은데. 가장 큰 이유, 뭐라고 보십니까? [하종문] 아무래도 지금 현재 한일관계 경색 국면의 결정적인 지점은 아무래도 역사인식의 격차를 둘러싼 이런 저런 갈등이니까 역사 문제가 제일 커다란 이유라고 보여지고요. 실무적으로는 이번 방일로 어디까지 조정할 것인가 부분에서 한일 양국의 의견이 일치되지 않았다라는 점이 가장 커다란 이유라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그 중간에 아시다시피 소마 공사라든지 일본 쪽에서 여러 가지 돌출 발언이 생기면서 방일 무드에 찬물을 끼얹는 것도 있었고요. 더더군다나 일본 요미우리 신문 자체는 정부 쪽에서 공식적인 논평이 나오는 것이 아니고 일간지에서 계속적으로 방일에 관한 굉장히 중요한 정보들이 노출이 되는 것들, 이런 것들도 한국 관계자들에게 불신을 사지 않았나,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교수님께서 여러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셨는데 조금 전에 앞서 일본 언론과 관련된 이야기도 해 주셨습니다. 일본 언론들, 문재인 대통령의 이런 방일 무산 소식을 어떻게 보도하고 있습니까? [하종문] 지금 한국과 비교하면 한국은 거의 주요 일간지들이 사설에 방일 무산 얘기를 실었는데요. 일본 쪽에서 보면 중요한 일간지에 사설로 실린 곳은 한 곳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어떤 의미를 말하냐 하면 방일 자체의 무게감이라고 하는 것이 일본 쪽으로서는 지금 현재 스가 정권이 역사 문제에 대한 일관된 태도, 즉 한국이 해결해라라는 식의 태도를 견지했다라고 하는 측면에 대해서 지지를 하고 있는 모습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그건 한국 쪽의 문제다라는 쪽으로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따라서 향후에 한일 관계가 굉장히 어쩔 수 없이 차가워질 수밖에 없다거나 결국 악화 상태는 문재인 정부 임기 내내 지속될 것이다라는 얘기를 하면서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마는 전체적인 보도에서는 한국 쪽에 책임론을 전가하는 모습들이 가장 많이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이 무산된 이후 일본 보도의 모습까지 정리를 해 주셨는데 앞서 지금 청와대와 일본 정부 사이에서 계속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과 관련된 협의를 계속 할 때도 일본 언론에서 확정적인 취지의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7...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