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건 신부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선정 / KBS뉴스(NEWS)
한국인 최초의 사제, 고 김대건 신부가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기념인물에 선정됐습니다 앞으로 유네스코의 지원을 받는 국제 행사를 열 수 있어 고 김대건 신부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최선중 기잡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4년에 방문한 충남 당진 솔뫼 마을 한국에서 처음으로 사제가 돼 천주교를 전도하다 순교한 고 김대건 신부의 고향입니다 해마다 해외에서 천주교인 7천여 명이 찾을 정도로 국제적 성지가 됐습니다 플로리아노/이탈리아 신부 "저는 이 순교성인에게 큰 존경심을 가지고 해마다 그의 기념일에 미사를 거행합니다 이 김대건 신부가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됐습니다 국내에서는 정약용과 허준에 이어 세번째입니다 엄격한 유교사회에서도 평등과 박애 사상을 전파했던 점이 높이 평가됐습니다 공재호 신부/천주교 대전교구 "이 계급사회 안에서 사람들을 누구나 사랑할 수 있는 그런 평등사상 등이 유네스코에서 추구했던 이념과 잘 맞아떨어져서 이번에 선정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 유네스코의 지원을 받는 국제 행사를 열수 있는 자격도 주어져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인 2021년 전세계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남광현/당진시 문화관광과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이해서 유네스코 본부에서 각종 김대건 신부 관련 전시회나 국제학술심포지엄 등을 개최할 수 있어서 " 이번 세계기념인물 선정으로 김대건 신부가 해외 선교사의 입국을 돕기 위해 1845년에 제작한 '조선전도'와 친필 서신 30여 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KBS뉴스 최선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