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류 식품관 7회 예고편

신인류 식품관 7회 예고편

알알이 맺힌 생명력! 착한 미생물과 시간이 만들어 내는 숨 쉬는 슬로푸드, ‘발효 콩’ 1,400여 년간 우리의 식탁을 지켜온 발효 콩에 이제 전 세계인이 주목하고 있다! 그 어떤 식재료 보다 친숙하지만, 알지 못했던 발효 콩의 비밀, 그 답을 밝힌다 ■ 자연의 생명력을 가득 품은 ‘발효 콩’ 단백질 함량 40%,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 불리며 단백질 섭취가 부족했던 아시아인의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 되어준 ‘콩’ 하지만, 생으로 먹었을 때는 소화 흡수가 힘들어 우리 조상들은 약 1,400여 년 전부터 콩을 ‘발효’시켜 먹어왔다 영조 42년, 유중림이 펴낸 증보산림경제 (增補山林經濟)에는 ‘서리가 처음 자욱이 앉을 때에 해콩 한 말을 가져다가 짚자리로 싸서 온돌에 3일 동안 두어 실 모양의 곰팡이가 생기면 꺼낸다’는 기록이 있어 오랜 시간 지금의 발효 콩 형태를 먹어온 것을 알 수 있는데 동의보감에 따르면, 발한, 구자한(장기간 밤에 식은땀이 나는 증상)에 발효 콩을 약으로도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한국인과 일본인인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로, 모든 음식의 기본이 되어 온 ‘발효 콩’ 최근엔 세계 각지에서 ‘수퍼 푸드’로 불리며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 과연 발효 콩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있는 것일까? ■ 발효 콩 전도사를 자처하고 나선 의사 어린 아이에게 발효 콩의 일종인 ‘낫토’와 밥알을 섞어 이유식으로 먹이기도 한다는 일본 생으로 먹을 땐 소화, 흡수가 힘든 콩의 풍부한 영양소들이 발효의 과정을 거치며 소화, 흡수가 쉬워진다는데 또한, 콩에 풍부한 식이섬유에 유익균이 더해져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일본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의사는 자신의 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발효 콩을 먹는 것은 물론, 직접 요리사로 나서 발효 콩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다는데 ■ 뇌종양을 극복한 가수 김혜연의 건강식 ‘발효 콩’ 몇 년 전, 뇌종양 판정을 받았지만 이를 극복한 후, 건강한 식생활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가수 김혜연 씨 그녀는 지금까지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매일 아침 식탁에 발효 콩을 올린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발효 콩의 미생물이 콩을 먹어 생육하며 생성하는 물질이 항암작용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 발효 콩의 끈적끈적한 점질물에 주목하는 사람들 발효 콩을 오랜 시간 먹고, 연구한 이들은 입을 모아 콩이 발효될 때 생기는 끈적끈적한 점질물에 주목하고 있다 그 끈적끈적한 점질물 안에 포함된 효소가 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 과연, 콩이 발효되면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이제 그 비밀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