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다시보기] 대포폰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긴 일당 검거 - 2019년 04월 10일
속칭 대포폰으로 불리는 전화를 수백 대 개통해 해외로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유령 사무실을 차려놓고 수백 대의 인터넷 전화번호를 개통하는 수법을 이용했습니다 김아르내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찰이 압수한 인터넷 전화기입니다 41살 A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4개월 동안 울산과 전북 남원 등에 유령 업체를 차려놓고 회사 명의로 450여 대의 인터넷 전화를 개통했습니다 이들은 사무실에 책상과 컴퓨터 등을 가져다 놓고 텔레마케팅 업체인 것 처럼 속여 통신사의 눈을 피해 왔습니다 이들은 인터넷 전용 전화번호가 할당된 전화기들을 해외 보이스피싱 조직에 팔아 넘겼습니다 개통된 전화기는 한 대당 70에서 150만 원에 거래돼 중국과 필리핀 등지로 넘어갔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전화기 판매수익은 4천7백만원 가량, 경찰은 그러나 실제로 얻은 수익은 더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영태/울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경위 인터넷 망 같은 경우는 전 세계 다 할 수 있으니까 일단 우리나라에 개설되어서 회선, IP만 확인되면 외국에 가서도 역으로 할 수 있다는 거죠 이렇게 넘겨진 전화는 국내 보이스피싱 범죄 120건에 사용됐습니다 보이스피싱으로 당한 피해액은 10억5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A 씨 등 6명을 구속하고 전달책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뉴스, 김아르냅니다 ✔ 신속한 소식 정직한 뉴스 , KBS 울산 - KBS울산 뉴스 링크 - YouTube: Facebook : Instagram : 홈페이지 : 제보: sns@kbs co kr 052-270-7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