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기술독립에 최선…경제위기감 조성 말아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與 "기술독립에 최선…경제위기감 조성 말아야" [앵커] 네, 오늘도 민주당은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다짐했는데요 기술독립을 위한 예산과 입법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정치권에선 일본 경제 보복과 관련한 대응책 마련으로 오늘도 분주한 모습입니다 민주당은 일본의 경제침략을 극복하자는, '극일'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총력을 쏟았습니다 회의실 걸개막으로는 안중근 의사의 유묵을 내걸었는데요 안 의사가 1909년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루쉰 감옥에 투옥됐을 때 쓴 '독립'이라는 글귀입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일본 경제 침략에 대응해 우리 기술 독립과 부품소재장비산업 자립화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는데요 특히, 일본 경제침략과 이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에 대응하기 위해 원내기구로 '한일경제전 예산입법추진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증시와 환율시장이 출렁였던 것과 관련해서 "제2의 IMF가 온다는 등 위기감을 조성하는 언행을 자제 부탁한다"며 야당에 초당적 대처를 주문하기도 했는데요 또, 북한이 지난 2일에 이어 나흘 만에 또다시 발사체를 쏜 것에 대해서도 "평화를 원하는 한국민의 염원과 반대 방향으로 가겠다는 것"이라며 강력한 유감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앵커]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한 신속한 대응책 마련을 역설하면서 정부의 대응책도 함께 비판했다죠? [기자] 네,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경제보복의 극복 방안으로 남북 경제협력을 제시한 것을 집중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북한과의 경협이 반도체와 바이오 등 첨단 중공업과는 관계가 없는 만큼 엉뚱한 솔루션을 들고 나왔다는 겁니다 경북지역 민생행보에 나선 황교안 대표는 "대통령이 현실성 없는 환상에 빠져있다"며 "미사일을 쏘는 사람들과 어떻게 경협을 한다는 말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당 회의에서 "소가 웃을 일"이라며 "청와대는 계속 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엄중한 현실마저 부정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어 한국당은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정부의 대응도 꼬집었는데요 나 원내대표는 "북한 미사일 발사가 올해 들어서만 벌써 6차례인데 문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어떠한 항의도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일본에 대해서는 경제 침략이라며 한일전을 이야기하면서도 한미 연합훈련은 이름도 못 붙이는 '홍길동 훈련'이 되는 등 친북 정부의 스탠스를 정확히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네, 오늘은 국회 운영위원회의 전체회의도 열리는 날이죠? 지금까지의 회의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회 운영위 회의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다가 현재는 잠시 정회된 상태입니다 오전 회의에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등 청와대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먼저 노영민 비서실장은 인사말에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와 관련해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명백한 경제보복"이라고 비판했는데요 이어 "다시는 기술 패권에 휘둘리지 않도록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기회로 만들겠다"고도 다짐했습니다 회의에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즉 지소미아를 유지할 것이냐는 의원들의 질의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노 실장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면서도 "백색 국가를 제외한 일본과 민감한 군사정보 교류를 지속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24일까지가 지소미아 연장 여부 통보 시점이기 때문에 계속 신중하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일본의 한국 금융시장 공격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 매우 낮다고 답했는데요 근거로는 우리 자본시장에서 일본계 자금 비중이 높았던 20년 전 IMF 외환위기 시절과 금융 기초여건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잠시 후인 오후 2시 20분부터 속개될 회의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