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전박대 당한 문재인 vs 승리의 떡 돌린 천정배 / YTN

문전박대 당한 문재인 vs 승리의 떡 돌린 천정배 / YTN

광주에서 승리를 거둔 천정배 의원이 오늘 국회 동료 의원들에게 떡을 돌리며, 본격적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동교동을 찾아 이희호 여사를 만난다고 하는데요. 천정배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뉴 디제이를 내걸고 "김대중 정신을 잇겠다"며 호남 민심에 호소를 했는데요. 하지만 새로운 세력을 모으기 위해선 동교동계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하지만 그 접점을 찾기가 만만치는 않아보입니다. 동교동계와 천정배 의원 사이엔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갈등이 남아 있는데요. '천신정'으로 불린 천정배 의원과 정동영 전 의원, 신기남 의원은 지난 2000년 당시 정권 최고실세였던 권노갑 상임고문의 정계 은퇴를 요구하며 이른바 정풍 운동을 이끈바 있습니다. 살아있는 권력이었던 동교동계 실세들의 후퇴를 요구하며 개혁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는데요. 그 여세를 몰아 노무현 대통령 당선 뒤 열린우리당 창당을 주도했고 17대 총선에서 152석을 차지하면서 일약 원내 1당으로 올라서게 됐습니다. 과거 천정배 의원이 정풍운동을 주도할 당시 호남 기득권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을 했었는데요.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당내 계파가 갈래갈래 찢어져 친노가 주도권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호남 정치를 복원과 뉴 DJ 세력을 결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아직까지 호남의 대권 후보, 이건 좀 불투명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예를 들어서 지금 호남만을 기반으로 하는 대권후보라는 것은 전국적으로 봤을 때는 또 힘이 약해질 수밖에 없는 현상이고.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어차피 총선을 겨냥해서는 집단지도체제 비슷하게 명망가들 중심으로 해서 그 세력이 형성될 수 있지만 그러나 대권을 겨냥해서는 뭔가 분명한 하나의 구심점이 있어야 한다. 그런 측면으로 봤을 때는 아직까지는 뭔가 뚜렷한 구심점이 없기 때문에 조금 힘들지 않을까 그런 예상을 해 봅니다." 하지만 천정배 의원과 동교동계가 친노에 대한 반감에서 접점을 찾는다면 창당 가능성이 가시권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호남 기득권의 반대외쳐 새정권을 창출 시켰지만 새 정권에 눌려, 다시 호남 세력을 모아야 하는 지금의 상황, 돌고 돌아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셈일까요? 천 의원과, 동교동계의 기류를 눈여겨봐야할 대목입니다. 반면, 야권의 심장부인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505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