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확진 100명대, 확산세 꺾이나…아직은 ‘낙관 금물’ | 뉴스A

하루 확진 100명대, 확산세 꺾이나…아직은 ‘낙관 금물’ | 뉴스A

오늘은 조심스럽지만 조금은 희망적인 소식으로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이달 초만 해도 하루에 800명 넘게 치솟았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00명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살얼음판입니다. 산발적인 집단 감염과 중증 환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첫 소식,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4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는 165명 늘었습니다. 전체 확진자는 747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확진자는 지난 3일 851명까지 치솟았다가 사흘 연속 감소해 오늘은 1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13일 만에 확진자가 가장 적었습니다. 대구 지역 신천지 신도 검사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면서, 증가세도 둔화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조만간 확산세가 꺾이는 변곡점이 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아직은 매우 조심스럽습니다만, 정부와 지자체, 의료계와 국민 모두가 함께 힘을 내 조만간 변곡점을 만들 수 있으리란 희망이 보입니다." 하지만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방역에 조금만 빈틈이 생기더라도 확진자가 언제든 다시 증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호흡이 불가능해 인공호흡에 의존하는 위중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점도 고민입니다. 3월 초 10명 대였던 위중 환자는 오늘 42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대구에서) 고령 환자, 확진 환자들이 많아지면서 위중한 환자의 숫자가 많아진 상황입니다. 워낙 연령이 고령인 분들이 많다 보니." 오늘 새벽 대구에선 75세 남성과 69세 여성이 잇따라 숨지면서 코로나 19 사망자는 모두 53명으로 늘었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이혜리 대구, 경북은 여전히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에 경북도가 초강수 대책을 꺼내들었는데요. 관내 요양원을 비롯한 모든 사회복지시설을 다 전면 폐쇄하고 이동까지 제한하는 코호트 격리에 들어갑니다.현장 나가있는 배유미 기자 연결합니다. 500곳이 넘는 사회복지시설을 모두 코호트 강제 격리하다는 거죠? [리포트] 네,그렇습니다. 오늘부터 경북도에 있는 모든 요양원과 요양병원, 장애인 보호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이 코호트 격리에 들어갑니다. 시설 입소자는 물론 종사자까지, 2만 7천 명 넘는 사람들이 2주 동안 외부와 차단된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외부인의 출입과 입소자들의 외출 금지는 물론이고요. 직원들도 2주 동안 퇴근없이 시설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입소자들과 함께 지냅니다. 봉화 푸른요양원 51명 등 복지시설 집단 감염이 잇따르자 '예방적 차원의 코호트'라는 강한 조치가 나온 것입니다. [이철우 / 경북지사] "오늘부터 시행하는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지침에 따라주길 호소합니다. 오늘부터 격리에 들어가는 사회복지시설은 573곳입니다. 시설에서 격리조치를 어길 경우, 벌금 2천만 원 이하 또는 징역 2년 이하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질문] 아직도 대구에 조사를 안 받은 신천지 교인이 있다면서요? 대구시는 오늘을 넘기면 고발하겠다는 방침이죠? 네,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251명이 아직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또 신천지 신도 확진자 중에서는 시설 입소를 거부하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이 여전히 남아있는데요, 대구시는 오늘까지 검사를 받지 않으면 경찰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생활치료시설에 입소할 경우에만 바이러스 검사를 통해 격리 해제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치료시설에 입소하지 않을 경우 계속해서 자가 격리 처분을 유지한다고 경고한 겁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김민정 성남 분당제생병원에 이어 분당서울대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30대 여성 병원 직원이 감염됐는데, 신천지 신도였습니다. 역시나 병원 자체 조사 땐 신천지 신도라는 사실을 숨겼다고 합니다. 음압치료병상을 운영하는 이 국가지정병원도 결국 일부 폐쇄됐습니다. 이은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오늘 오전, [이은후 기자] "확진자는 이 병원의 안내 직원인 36살 여성인데요. 지난 6일까지 근무했던 지하 통증센터는 폐쇄된 상태입니다." 경기 성남시는 신천지 신도 명단에 오른 이 직원에 대해 2월 중순부터 모니터링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없고 예배도 참여 안 했다고 답해 격리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경기 성남시 관계자] "대구 방문 여부, 마지막 예배 참여 여부 확인했는데 특이사항 없는 걸로 나왔거든요." 지난 5일에야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고위험군 신도로 분류돼 출근자제 권고 문자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튿날에도 출근한 데 이어, 주말에는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후엔 자가격리가 원칙이지만 오늘도 출근했습니다. 병원 측은 지난 2월부터 신천지 신도를 파악하기 위한 자체 조사를 실시했지만, 이 직원은 신고한 적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 "비밀 보장하고 검사해 준다고 했는데 신고를 안 했거든요. 병원도 피해자죠." 이 직원의 밀접 접촉자는 36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격리됐고, 진단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환자들은 불안감을 드러냈습니다. [내원 환자] "(병원에) 올 날 예약받았는데 문 닫으면 큰일 나는데." 이 병원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포함해 1300개가 넘는 병상을 갖췄습니다. 하루 수천명의 외래환자가 오가는 대규모 병원입니다. 보건당국은 감염경로를 추적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강 민 #채널A뉴스 #실시간 #뉴스 ▷ 공식 홈페이지 http://www.ichannela.com ▷ 공식 페이스북   / channelanews   ▷ 공식 유튜브    / tvchanews   ○ 기사 보기 ▶채널A뉴스 구독 https://www.youtube.com/tvchanews?sub... [채널A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평일〉 08시 00분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라이브) 08시 50분 김진의 돌직구 쇼 10시 20분 김진의 더라방 (유튜브 라이브) 12시 00분 뉴스A 라이브 15시 50분 강력한 4팀 17시 2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주말〉 12시 00분 토요랭킹쇼·뉴스A 라이브 17시 4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 #채널A뉴스 ▷ 홈페이지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 ▷ 페이스북   / channelanews   ▷ 카카오스토리 https://story.kakao.com/ch/channela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