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현풍향교, 갑진년 기로연 개최

달성군 현풍향교, 갑진년 기로연 개최

현풍향교는 지난 19일 달성유림교육원 강당에서 갑진년 기로연을 개최했습니다 기로연은 조선 태조가 한양 천도 후 태조 자신이 60세의 나이로 기로소에 들어가면서 학문과 덕행이 높은 늙은 신하들을 모아 잔치를 베푼 것이 처음으로, 기로연에는 정2품 실직(實職)을 지낸 70세 이상의 문과 출신 관원만 참여할 수 있었으며 현대에는 지역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고 경로효친 사상을 새기는 자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훈 달성군수, 김은영 달성군의회 의장, 윤영현 달성군 노인회장, 이석원 대구달성산림조합장 ,곽호탁· 김상화 원임 전교, 곽기욱 유도회장, 하현순 여성유도회장, 최상국 청년유도회장 등 유림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1부 행사에서는 한광일 강사의 웃음 치료, 스트레스 치료 방법으로 노년의 건강관리에 대한 강연이 있었습니다 이어진 2부 행사는 박흥병 사무국장의 사회로 개회, 국민의례, 문묘 향배, 내빈 소개, 청려장 수여, 전교· 유도회장의 인사, 축사, 작헌례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3부 행사는 성균관 여성유도회 달성지부에서 겨울철 보양식인 추어탕을 곁들인 진찬을 마련해 오찬을 제공했습니다 윤홍석 전교는 인사말에서 “기로연은 조선시대부터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국가에서 베풀어 온 행사에서 유래되어, 현풍향교에서도 매년 기로연을 개최하여 우리의 아름다운 경로효친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며 “이 자리를 빌려 어른을 공경하고 경로효친 사상의 중요성과 가치를 재조명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 ”고 말했습니다 최재훈 군수는 축사를 통해 “우리의 소중한 전통 윤리와 문화를 지키고 후손들을 바르게 이끌어 주시는 어르신께 감사드리고, 어르신들께서 튼튼하게 다져 주신 기반들을 토대로 더욱 빛나는 달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하고 “오늘 청려장을 받으신 유림을 비롯한 모든 분께 만수무강을 기원한다 ”라고 전했습니다 #달서구_달성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