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짜장면 박물관'
하루에 700만 그릇이 팔린다는 '국민음식' 짜장면 짜장면은 개항기 인천항의 화교들을 통해 처음 소개된 중국 산동지방의 음식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데요, 인천시 중구는 1908년부터 중국 음식점 건물로 사용되던 '공화춘'을 보수해, 2012년 한국 최초유일의 짜장면 테마 박물관인 '짜장면 박물관'을 개관했습니다 짜장면박물관에는 짜장면과 공화춘에 관련한 전시유물과 1930년대 공화춘 접객실 1960년대 공화춘 주방이 그대로 재현돼 있어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합니다 또한 작년 11월 개최돼 오는 6월 30일 막을 내리는 특별전 '청관, 그 기억을 거닐다'에서는 핍박과 서러움을 이겨내고 오늘날 인천 차이나타운의 주역으로 성장한 화교들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박정옥 / 관람객 공화춘이 옛날에는 무척 커보였는데 오늘 와보니 그렇게 커보이지는 않네요 왜 그러냐면 음식점들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요 한희수 / 관람객 옛날에 남학생들이 짜장면 먹으러 들어가자고 하면 따라 들어와서 먹을 때 가슴이 설렜어요 굉장히 힘들었어요 이런데 와서 먹는 것도 그 호기심에 따라와서 먹으면서 마음이 설렜던 생각이 나네요 현재까지 약 20만명의 국내외 방문객들이 짜장면박물관을 찾았으며, 특히 수도권 가족 방문객들이 월미도, 연안부두, 한중문화관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관람을 하며,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서 명성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개항기 인천에서 탄생해 이제는 '한국 100대 민족문화 상징'의 반열에 오른 짜장면 한국식 짜장면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짜장면 박물관에서 영상과 유물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Mint TV 뉴스 홍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