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에서 전기를' 국내 첫 파력발전소 준공

'파도에서 전기를' 국내 첫 파력발전소 준공

'파도에서 전기를' 국내 첫 파력발전소 준공 [생생 네트워크] [앵커] 파도의 힘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파력발전소가 국내 처음으로 제주에 건설돼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발전소의 핵심 설비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했고, 앞으로 풍력과 연계해 복합 발전단지를 조성한다고 합니다 전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첫 파력발전소가 완성돼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발전소는 파랑 에너지 밀도가 높은 제주도 서쪽 한경면 용수리 앞 해상에 세워졌습니다 파도의 에너지로 공기의 흐름을 만들어 터빈을 돌리는 방식으로 전기를 생산합니다 [홍기용 /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책임연구원] "(제주 용수 파력발전소는) 파도에너지를 공기의 유동에너지로 변환한 다음에 공기터빈을 돌려서 이와 연결된 발전기를 구동하는 형태의 전기 생산 기술이 되겠습니다 " 터빈과 전력제어기 등 파력발전의 핵심 설비는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었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지난 2003년부터 250억원을 투입해 파력발전시스템 개발을 추진한 결과물입니다 발전소는 500㎾급입니다 연간 지역 주민 12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전력을 생산해 공급할 수 있습니다 [김영석 / 해양수산부 장관] "제주용수파력발전소는 국내 파력발전 기술 개발의 첫번째 큰 결실로서 육상의 전력망과 연계해 전력을 상시 공급할 수 있는 발전 시스템입니다 " 해수부는 이 발전소를 토대로 상업용 실증단지를 조성하고 풍력과 연계한 복합발전단지를 조성해 2025년에는 약 6천여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해양에너지 발전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해수부와 제주도는 파력발전이 제주도가 2030년 탄소없는 섬으로 조성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전지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