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개방 놓고 여야 공방..."무법천지" vs "국민 호도" / YTN

청와대 개방 놓고 여야 공방..."무법천지" vs "국민 호도" / YTN

어제(1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는 청와대 개방과 문화재 보존, 활용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청와대 개방이 졸속으로 이뤄지는 바람에 예산이 불투명하게 편성, 집행되는 등 무법천지가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역대 대통령이 지키지 못한 공약을 윤석열 대통령이 실행에 옮겼다며 문화재의 보존과 활용 모두 중요하다고 맞섰습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국민과 함께 소통하고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문화재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은 "대통령실 이전 예산이 숨바꼭질하듯 쏟아져 나온다"면서 "대통령 자신을 위한 집무실 이전이면서 국민 핑계를 댄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당 전재수 의원은 청와대 활용과 관련해 91%가 수의계약으로 이뤄졌다고 지적하고, "청와대를 무법천지로 만들었다"며 "국정조사,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임종성 의원은 최응천 문화재청장을 향해 "정체성을 잃고 문화재청장이 아니라 '청와대 관리청장'이 되려는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이용 의원은 "권위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드린 것은 역사적인 일"이라며 야당을 겨냥해 "대통령실 이전 예산 발목잡기 등으로 '광우병 사태'처럼 국민을 호도하려고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같은 당 김승수 의원은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운영한 업체가 해외 순방 행사 등을 비롯해 많은 수의계약을 했다"면서 문재인 정부를 공격했습니다 배현진 의원은 '문화재 돌봄 사업'과 관련해 지난 5년간 신청됐다가 취소된 사업의 94%인 221건이 경기도에 해당한다며 경기지사 출신의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