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엘 서원을 이루라(창35:1-10)/김요중목사

벧엘 서원을 이루라(창35:1-10)/김요중목사

형 에서가 자신의 장자의 축복을 가로챘다는 이유로 동생 야곱을 죽이려 하자, 야곱은 어머니의 주선으로 하란 땅 외삼촌의 집으로 피신을 가게 되는데, 가는 도중 '루스'에 이르렀을 때 해가 저물어 돌베개를 베고 그곳 들에서 잠을 자게 됩니다 그때 꿈에 하나님이 나타나 야곱에게, "네가 누운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고, 네 자손이 크게 번성하게 하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이 모든 것을 다 이루기까지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고 이끌어 이땅으로 돌아오게 하겠다" 고 축복해주셨습니다 야곱은 꿈을 깨고 난 후, 이를 기념하여 그곳을 벧엘(=하나님의 집)이라 부르고, 하나님께서 꿈에서 약속하신 대로 "나를 이곳 가나안으로 무사히 돌아오게 하시면, 1)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2)베개 삼고 잤던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며, 3)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모든 것에서 십 분의 일을 반드시 하나님께 드릴 것을 서원했습니다 야곱은 외삼촌 집에서 20년 동안 일을 하면서, 외삼촌의 두 딸(레아와 라헬)과 그들의 두 하녀 (실바와 빌하)를 아내로 맞아 11명의 아들을 낳고, 많은 가축떼를 갖게 되는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외삼촌과의 작별인사도 없이 20년 만에 외가에서 돌아오는 중에, 뒤에서 야곱을 해하려고 추격해 오는 와삼촌 라반을 하나님이 막아주시고 또 앞에서 거느리고 야곱을 치기 위해 오는 형을 막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야곱은 가나안 땅에 들어왔는데 서원했던 벧엘로 직행하지 않고 도중에 세겜 땅에 머무르고 맙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