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부 서울 도착...4박 6일 동남아 순방 종료 / YTN
윤 대통령 부부, 오늘 새벽 전용기로 귀국 尹 "순방에서 자유·연대 기반한 협력 강조" 내일 네덜란드·모레는 스페인과 정상회담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담과 G20 정상회담을 위해 떠났던 4박 6일 동남아 순방을 마무리 짓고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이번 순방을 계기로 미국, 일본, 중국 정상들과 잇달아 정상 회담도 열렸는데,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을 정립한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 부부가 오늘 새벽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죠? [기자] 네 캄보디아 프놈펜과 인도네시아 발리를 차례로 방문한 윤 대통령, 오늘 새벽 6시 50분, 전용기로 귀국했고 그 영상이 조금 전 들어왔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전용기에서 내려 마중 나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고생 많았다'고 말하며 가장 먼저 악수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지도부, 김대기 비서실장 등과도 인사를 나눴습니다 윤 대통령은 귀국길에 오르기 전 SNS에 순방에서 자유와 연대를 바탕으로 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이를 통해 복합 위기를 극복해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내일은 네덜란드, 모레는 스페인과 잇달아 정상회담을 열고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접견을 조율하며 국내에서 외교 일정을 이어갑니다 윤 대통령은 또 다음 달 안에 새 정부 국정과제 이행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국민에게 직접 소개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세안 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를 참석하기 위해 떠난 순방이었지만, 무엇보다 눈에 띄는 성과는 미국, 일본, 중국과의 릴레이 회담 성사입니다 어떤 의미가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까? [기자]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한미, 한미일, 한일 연쇄회담을 하고 공동 성명까지 채택하며 대북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한미일 정상회담에서의 윤 대통령 발언 들어보시죠 [윤석열 / 대통령 (지난 13일) : 한미일 공조는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안정을 이루기 위한 강력한 보루입니다 ] 이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막판 조율이 이뤄져 첫 한중 정상회담도 열렸습니다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보조를 맞추면서도 한중 회담으로 '대중 견제'에는 거리를 두는 모습입니다 순방 전부터 강조했던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을 보여준 셈입니다 다만 중국과의 회담에서 두 정상은 북한 문제를 놓고는 시각차를 보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중국의 더욱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윤석열 / 대통령 (어제) : 중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한국은 중국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해 나가야 합니다 이것이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는 것입니다 ] 시 주석은 북한이 호응할 경우 윤 정부 대북정책인 '담대한 구상'에 협력하겠다고 답했는데요 북한의 합리적 우려를 균형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기존 견해를 되풀이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김건희 여사도 이번 순방에 동행해 단독 일정을 소화했죠? [기자] 네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국인 의료진이 세운 병원을 찾았습니다 또 친환경 업사이클링 업체, 비닐봉지 소비 금지 운동가 등을 만나며 친환경에 초점을 둔 일정도 소화했습니다 다만, 캄보디아 측이 마련한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하지 않은 점과, 김 여사가 심장질환을 앓는 환아를 안고 있는 사진이 공개된 것을 두고 야권의 공세가 있었습니다 이번 (중략) YTN 박서경 (psk@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